오직 라스베이거스에만 있다는 ‘3조원짜리 랜드마크’의 실물
① 라스베이거스 , 새로운 랜드마크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한 미국의 도시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 서부 네바다주의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도시 ‘라스베이거스’인데요.
이곳의 위치 때문에 ‘사막 위에 지어진 도시’로 알려진 라스베이거스는 화려한 원색으로 가득한 카지노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죠.
카지노를 비롯한 여러 유흥거리를 즐길 수 있는 이 도시에서는 특히 ‘스트립(The Strip)’이라는 곳이 유명한데요. 스트립에는 초호화 호텔들이 집결해 있고 호텔마다 다양한 쇼를 선보이고 있어 볼거리가 많기 때문이죠.
그중 벨라지오(Bellagio) 호텔 앞 호수에서 펼쳐지는 ‘분수 쇼’와 프레몬트 스트리트에서 볼 수 있는 ‘프레몬트 스트리트 익스피리언스’ 특히 유명한 관광지인데요.
최근 라스베이거스에 생겨난 이곳이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로 공연장 ‘스피어(Sphere)’이죠.
② 세계 최대 규모 구형 건축물
라스베이거스의 ‘스피어’는 미국 라스베가스 스트립의 베네치안 호텔 근처에 위치한 대형 공연장입니다. 스피어는 약 7년 전부터 기획돼 코로나19 전부터 착공되었죠.
하지만, 팬데믹 기간에 공사가 지연되어, 지난 9월이 되어서야 개장됐는데요. 이곳은 세계 최대 규모의 구형 건축물로도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았죠.
건물 규모는 높이 366피트(111.6m), 바닥 지름 561피트(157.3m)이고, 외벽에 설치된 스크린 면적은 5만 3,884평방미터에 달하는데요.
구형 공연장 외벽에 설치된 스크린의 조명을 밝히면, 이곳은 시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축물이 됩니다.
스크린에는 하키공 크기의 LED 전등이 약 120만 개 설치되어 있어, 실감 나는 영상을 감상할 수 있죠.
③ 가상 세계에 있는 듯한 공연장
건물 내부 공연장 역시 돔형으로, 고해상도 LED 스크린이 1만 7,500석 규모의 객석 천장의 절반을 감싸고 있는데요. 때문에 내부 스크린에 영상이 재생되면 관객은 깊이 몰입되는 느낌을 받게 되죠.
지난 10월에는 오프닝 공연이었던 록밴드 U2의 콘서트가 이곳에서 성공적으로 열렸습니다.
이날 공연장 내부는 LED 스크린으로 뒤덮였는데요.
스크린에는 네바다 사막, 라스베이거스의 시내 풍경, 하늘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가 재생되었죠.
이를 본 관객들은 마치 가상 세계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요.
한 관람객은 “이 장소의 잠재력은 시각적으로 무한하다. 예술가들이 이 공간에서 어떤 작품을 다시 만들어 낼지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스퀘어는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MSG 그룹의 회장 제임스 돌란(James Dolan)에 의해 처음 기획되었는데요. 그는 “이 공연장이 전세계로 확장할 수 있기를 빈다”며 다음은 런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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