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 라이벌’ 데니 레인, 별세…폴 매카트니도 애도 [할리웃통신]
[TV리포트=강성훈 기자] 록밴드 무디 블루스와 윙스의 창립 멤버인 데니 레인이 별세했다. 향년 79세.
6일(현지 시간) 데니 레인 아내는 데니 레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는 “나의 사랑하는 남편이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사망 원인은 ‘간질성 폐질환'(ILD)라고 덧붙였다.
아내는 남편 데니 레인이 지난 몇 주 동안 병과 싸웠다며 “(남편은) 매우 강하고 용감했다”라고 전했다. 남편은 놀랍도록 멋진 사람이었다며 사랑스럽고 다정했다고도 얘기했다.
데니 레인이 하루하루를 다채롭고, 즐겁고, 풍요롭게 만들어 줬다며 아내는 남편에 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데니 레인을 위해 노력해 준 의사, 간호사 그리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준 팬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무디 블루스 이후 데니 레인은 폴 매카트니(81)와 함께 록밴드 윙스를 결성한 바 있다. 데니 레인의 부고 소식에 폴 매카트니 역시 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폴 매카트니는 데니 레인과 추억이 많다며 “비틀즈와 무디 블루스는 서로 존중하고 재미있게 활동했다”고 얘기했다. 그는 “데니 레인은 훌륭한 유머 감각을 가졌고 음악에 남다른 재능이 있었다”라며 고인의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냈다.
데니 레인은 무디 블루스와 윙스에서 보컬, 기타, 베이스, 키보드, 하모니카 모두 가능한 다채로운 음악가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 2018년 무디 블루스의 멤버로서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데니 레인(Denny Laine)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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