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봄’ 황정민·정우성, 평소엔 친근한 동네 아저씨 모드
[TV리포트=강성훈 기자] 영화 ‘서울의 봄’ 배우 황정민과 정우성이 친근한 동네 아저씨 같은 면모를 보였다.
지난 2일 정우성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셀카 사진을 올렸다. ‘서울의 봄’ 촬영 당시 쉬는시간에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다.
정우성은 햇빛에 인상을 찌푸리고 셀카 각도도 무시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은 “얼굴 이렇게 쓸 거면 저희 남편 주세요”, “이 아저씨 같은 셀카는 뭐지? 그래도 잘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의 봄’에서 정우성은 완고한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연기한다. 극 중 이태신은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 분)의 쿠데타에 맞서 싸우며 웅장한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현실에서 정우성은 동네 아저씨 같은 친근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황정민 역시 최근 동네 아저씨 같은 면모를 보였다. 지난달 23일 그는 ‘서울의 봄’ 정우성, 김성균과 함께 ‘황제성의 황제파워’에 출연했다. 이날 세 사람은 헤드셋을 착용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정우성과 김성균은 헤드셋을 머리위에 사뿐히 끼웠다. 반면, 황정민은 헤드셋을 얼굴쪽부터 앞머리를 끌어올리며 착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은 “헤드셋 저렇게 쓰는 사람 처음 본다”, “머리띠인 줄”, “머리를 왜 넘기지 완전 웃기다” 등 웃음을 보였다.
지난 1월 영화 ‘교섭’ 무대인사에서도 황정민은 토끼 머리띠를 착용, 앞머리를 위로 다 쓸어올리며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원래는 팬들을 위한 꾸미기 용으로 사뿐히 머리에 올리는 것인데, 황정민은 머리띠처럼 사용한 것이다. 이 같은 행동은 황정민이 웃기려고 한 것이 아닌 습관인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봄’에서 진지하고 멋진 연기를 선보인 황정민, 정우성이지만 현실에서는 동네 아저씨 같은 면모에 친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서울의 봄’은 6일 기준 누적 관객 수 506만 명을 돌파하며 어려워진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도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정우성 소셜미디어, 채널 ‘에라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