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만든 거냐고요?” 핸드메이드 코트의 실상은 이렇습니다
핸드메이드 코트의 실상
이중지를 사용한 봉제 방식
핸드메이드 라벨 제거
핸드메이드 코트는 적게는 수십, 많게는 수백만 원대의 제품까지 존재한다.
소비자들은 ‘핸드메이드’라는 라벨 때문에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옷일 거로 생각해 다른 코트에 비해 비싼 가격임에도 고민 없이 구매한다.
그러나 실제 핸드메이드 라벨이 붙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생각과 조금 다르다고 한다.
핸드메이드 코트는 울이 포함된 원단 두 장을 겹쳐 만든 이중지로 제작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원단 두 겹을 겹쳐서 바느질을 하다 보면, 경계선이 두꺼워지기 때문에 이 부분을 최대한 날렵하고 튼튼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이중지를 반으로 갈라서 시접을 안으로 밀어 넣는 작업을 해야 한다.
좋은 봉제 기계가 개발되기 전에는 이 과정을 포함한 모든 공정을 손바느질로 작업해야 했다. 그래서 패션 업계에서는 손으로 만든 코트라는 의미로 ‘핸드메이드’라는 말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금은 봉제 기계의 발달로 핸드메이드 코트 제작 과정 대부분이 기계화되었다.
이에 현재 핸드메이드라는 말은 기계 작업이나 손작업에 상관없이 이중지를 사용해 만든 봉제 방식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된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핸드메이드 코트가 일반 코트에 비해서 가격대가 높은 이유는 더 좋은 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중지 원단은 단직 원단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고 한다.
이를 알리기 위해 소비자들이 한눈에 구별할 수 있도록 코트 바깥 소매에 정보전달의 목적으로 라벨을 붙여서 판매하는 것이기에 단순 라벨인 ‘핸드메이드’ 태그는 구매 후 제거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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