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박세리네 집 개로 태어나고 싶다…집 환경이 좋아” (‘르크크’)
[TV리포트=박혜은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전 골프선수 박세리의 남다른 ‘개 사랑’을 인정했다.
6일 온라인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박세리의 개가 될 뻔한(?) 진땀 뺀 화끈한 토크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박세리는 게스트로 출연해 이경규와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KBS2 ‘개는 훌륭하다’에 함께 출연 중이다.
이경규는 “박세리를 ‘개는 훌륭하다’에서 다시 만나면서 녹화하다가 서로 비슷한 점이 많다고 느끼게 됐다”라며 “박 프로가 온 다음부터 내가 편해졌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는 이어 “박 프로가 ‘이거 하지마’, ‘빨리 끝내’, ‘나 가야 돼 빨리 끝내줘’와 같은 말을 많이 한다”라며 “‘욱’을 대신해 주니까 너무 좋다”라고 설명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이경규는 “박세리가 개를 안 무서워한다”라며 “그러다가 속으로 생각했다. ‘저러다 한 번 물리겠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세리는 총 6마리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고 첨언하며 각각의 이름을 언급해 애정을 드러냈다.
이경규가 “내가 또 (박세리의) 집에 가봤잖아”라고 입을 열자, 공동 진행자 신윤승은 “가시더니 ‘박세리의 개가 되고 싶다’라고 하셨다”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경규는 “개가 되겠다는 게 아니고 박세리네 집에 개로 태어나고 싶다”라고 정정했다. 신윤승은 “그 정도로 워낙 (박세리가) 개들한테 잘해주시나 봐요”라고 하자, 이경규는 “환경이 좋다”라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이경규는 “내가 세리 박하고 자주 안 만났지만 자주 만난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친근히 대했다. 박세리도 “오랜 시간 대화는 아니었는데, 저도 우연찮게 방송에서 한 번 더 뵙고 그랬는데, 선생님(이경규)이 더 편해졌다. 엄청 편하게 해주셔서”라고 화답했다. 이경규는 “이런 멘트 방송에서 팍팍 나가야 해”라며 흡족해했다.
한편, 박세리와 이경규의 토크는 온라인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혜은 기자 vieweun@fastviewkorea.com / 사진= 온라인 채널 ‘르크크 이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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