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父 “전화하면 돈 얘기인 줄 알까 봐 못해”…5년만에 만나고 울컥
[TV리포트=김현재 기자]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가 이승연 부녀의 숨 막히는 5년 만의 만남 이야기를 첫 공개했다.
첫 방송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아빠하고 나하고’는 시청률 4.1%, 최고 5.3%(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해 지상파를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달성하며 출발했다.
6일 첫 방송된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먼저, 이승연이 방송 최초로 아버지를 공개했다. 그러나 5년 만에 만나는 이승연 부녀는 ‘극과 극’ 동상이몽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버지를 마주할 용기가 없었다”는 이승연은 5년 만의 만남에 초조해하는 반면 이승연의 아버지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반갑고 기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반가운 만남도 잠시, 이승연의 아버지는 남편과 자식을 두고 떠나간 이승연의 생모를 향한 원망을 쏟아내면서도 “친엄마가 한국에서 살아? 외국에서 살아?”라며 계속해서 친엄마의 근황을 물었다. 이승연은 “아빠는 그냥 엄마가 보고 싶은 거지?”라면서 “엄마들이 허락한다면 아빠와 친엄마를 만나게 해주고 싶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전화하면 혹시 돈 생각할까 봐 웬만하면 전화를 못 한다”라는 이승연 아버지의 이야기에 전현무는 “자식 입장에서는 필요한 게 있을 때 전화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연은 “솔직하게 말해주시면 투덜대면서도 기쁘게 해드릴 텐데, 미안해하시는 게 너무 싫다”라며 자식들만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승연의 아버지는 평생 회사 생활을 5년 밖에 안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연은 어릴 때부터 가장 역할을 했으며 가족의 생활비를 30년간 책임졌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은 중학생이 된 이승연의 딸 아람 양이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수년 동안 그리워한 손녀를 만난 이승연 아버지는 “아이고 예뻐라. 말도 못 할 정도로 이쁘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저 정도로 예쁜 애는 이 세상에 없어. 엄마하고 비교가 안돼”라며 ‘사랑의 콩깍지’가 가득한 모습으로 이승연을 당황케 했다.
TV CHOSUN 리얼 가족 관찰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아빠하고 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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