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의 전설’ 노만 리어, 101세로 별세 [할리웃 통신]
[TV리포트=김현재 기자]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줬던 노만 리어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6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올 인 더 패밀리(All in the Family)’와 ‘샌포드 앤 선(Sanford and Son)’과 같은 70년대 초반 시트콤으로 미국 코미디에 혁명을 일으킨 작가이자 프로듀서인 노만 리어가 지난 5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나이는 101세였다.
리어의 홍보 담당자는 그가 로스앤젤러스에 있는 자택에서 자연사했다고 말했으며, 그의 장례식은 직계 가족만 참석한 비공개 예배로 진행될 것이라고 알렸다.
리어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훌륭한 남편, 아버지, 할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감동적인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노먼은 창의성, 끈기, 공감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우리나라를 깊이 사랑했으며 모든 사람을 위한 정의와 평등이라는 건국 이념을 보존하는 데 일생을 바쳤습니다. 그를 알고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선물이었습니다”라는 말로 그를 애도했다.
리어는 최고의 코미디 작가로 인종차별, 낙태, 동성애 등 당시의 심각한 정치적, 문화적, 사회적 문제를 최초로 다뤄 코미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코미디의 기본 공식은 항상 본질적인 것으로 귀결된다는 가르침을 전한 그는 TV 아카데미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미국 프로듀서 협회에서 평생 공로상을 받았으며 1999년 국립 예술 메달을, 2017년에는 케네디 센터 명예상을 받았다.
이런 그의 죽음에 많은 팬들과 스타들은 애도를 표했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더 케네디 센터’ 온라인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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