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정우성, 난민 위한 책 홍보…선한 영향력 ‘눈길’
[TV리포트=이효경 기자] 배우 정우성(50)이 또 한번 선한 영향력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7일, 정우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유엔난민기구 친선 대사 동료인 날 게이먼이 추운 겨울을 마주하고 있는 전 세계 난민들에게 따뜻함, 안전, 그리고 환대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책 ‘What You Need To Be Warm’을 냈습니다”라며 홍보 멘트를 남겼다.
이어 그는 “아름다운 그림들과 함께 담긴 닐 게이먼의 시를 통해, 추운 겨울에도 우리 모두 난민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소망을 드러냈다. 사진 속 정우성은 ‘유엔난민기구’를 배경삼아 깔끔한 정장 차림에 책을 든 채 옅은 미소를 짓고 있다.
정우성은 앞서 ‘난민’ 문제에 직접적인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선행 활동을 해온 바. 그는 최근까지도 이와 관련한 소신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지난 4일 정우성은 법적공익모임 나우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중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난민들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에 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난민에 관한 오해와 선입견이 많다며 “난민의 최종 목적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최소한의 보호와 지원을 받고 있으면서도 염치없어 하는 게 난민들이다. 이들은 자기 능력으로 경제 활동을 하며 가족을 부양하려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쟁 등에서의 문제 해결은 정치적일 수밖에 없다”라며 “어떤 지역의 문제를 이야기하다 보면 이해관계에 의해 더 복잡해지기도 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희생자들에 대한 보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우성은 2014년 유엔난민기구(UNHCR) 명예사절을 시작, 이듬해부터 친선 대사로 활동하며 10년째 난민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18년 제주 예멘 난민 문제를 두고 찬반 논란이 있었던 당시 그는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소셜미디어에 “이해와 연대로 난민에게 희망이 되어 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난민 지원에 반대하는 일부 네티즌의 거센 비난에 고통받았다. 하지만 논란 이후에도 그는 꾸준히 난민 문제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소신을 지키고 있다.
정우성은 최근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과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에 출연 중이다.
이효경 기자 hyooo@fastviewkorea.com / 사진= 정우성 소셜미디어,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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