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떡볶이 먹고있는 한화그룹 장남, 표정 심상치 않았다(+영상)
윤석열 대통령과 떡볶이 먹던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관
유독 표정 좋지 않았던 이유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위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과 구광모 LG 그룹 회장을 비롯한 각 기업 총수가 참석했다.
간담회가 종료된 이후, 윤 대통령과 기업 대표들은 부산 시장을 찾아 상인 위로에 나섰다.
이들은 부산 떡볶이를 맛보며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때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의 표정이 유독 눈에 띄었다.
그는 이 자리가 탐탁지 않다는 듯 어두운 표정을 보였고, 떡볶이도 먹는 둥 마는 둥 하며 젓가락만 움직였다.
또한 계속해서 뒤를 쳐다보며 자리를 뜨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는 어묵 국물을 먹어도 되냐며 적극적으로 상인과 소통하던 이재용 회장의 모습과 대비되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김 부회장이 이러한 태도를 보이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윤석열 정부가 재생에너지 지원 예산을 43%나 삭감하면서 한화 그룹의 주력 사업인 국내 태양광 발전 설비가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화그룹 산하 기업인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 모듈 제조 및 판매는 물론, 발전소 건설과 운영까지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한화그룹이 태양광 에너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시점에서, 윤 정부의 결정은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한화큐셀은 지난달 국내 공장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한화 측은 “국내 태양광 시장 수요 둔화로 인한 모듈 판매량 감소에 따른 대응으로, 시장 환경과 경영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어려움을 증명하듯 한화큐셀은 지난 3분기 음성공장 일부 라인 가동을 중단하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이러한 사실로 인해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그룹 주요 사업에 타격을 입힌 윤석열 대통령과의 자리에 불편함을 느낀 듯 보인다.
한편, 국내 시장 부진을 만회해야 하는 한화큐셀은 태양광 시설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 미국에 태양광 모듈 공장을 짓는 등 해외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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