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에서 유일하게 ‘만점’ 맞은 수험생 “제일 어려웠던 문제는…”
수능 만점자 유리아 양
전국 유일한 수능 만점
용인외대부고 출신 재수생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유일한 만점자가 인터뷰에 응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유독 어려운 난이도로 전 과목 만점자가 단 1명밖에 나오지 않았다.
용인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 고등학교 졸업생인 유리아 양은 지난해 수능 결과 자신이 원하는 의과대학에 가기 어렵다고 판단해 재수를 결심했다.
이후 1년간 수능을 준비한 유 양은 2014년 수능 유일한 만점자가 되었다. 유 양은 “시험을 보고 난 뒤에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채점 결과 만점이 나왔지만 만점이 없을 것 같다는 기사가 떠서 아닌가 보다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문제’로 국어의 현대소설 ‘골목 안’이 지문이었던 문제들을 꼽았다. 유 양은 “맥락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수능 만점자이니만큼 재학 중에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을 것으로 짐작했지만 유 양은 그동안 전교 1등을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유 양은 “내신으로는 학교에서 최상위권이 아니었고, 모의고사는 상위권이었지만 1등을 해본 적은 없다”며 쑥스러워했다.
또한 만점자임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의대에는 원서를 낼 수 없다고 전했다.
올해 서울대 의대는 과학탐구 영역에서 화학, 물리를 선택한 수험생으로 응시 자격을 제한했는데 유 양은 생물과 지구과학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유 양은 “생물과 지구과학을 좋아했기에 선택에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며 “연세대 의대 진학을 목표로 의예 정시 면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리아 양이 졸업한 용인외대부고 유 양의 만점으로 역대 수능 만점자 17명을 배출한 경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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