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선배’ 방통위원장 후보자, 알고 보니 과거 백종원과…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과거 백종원과 특별한 인연
다섯 살배기 백종원의 가정교사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그의 이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요식업계 ‘큰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는 아주 특별한 인연을 지녔다고 하는데.
대전일보에 따르면 김홍일 후보자와 백종원의 인연은 197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56년 충남 예산에서 2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김 후보자는 당시 예산 임성중을 1등으로 졸업하며 예산고에 진학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웠다. 김 후보자는 초등학교 때 어머니가, 고등학교 때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 이른바 ‘소년 가장’이 됐다.
김 후보자가 예산고에 다닐 당시 이 사정을 들은 당시 예산고 교장이었던 백종원의 아버지 백승탁 전 충남도교육감(현 예덕학원 명예이사장)은 김 후보자를 딱히 여겨 3년간 사택에서 지내게 하고 장학금을 주며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백 교장의 자녀를 가르치기도 했다. 당시 백 교장의 장남이 다섯 살배기 백종원이었다. 1년간 관사 2층에서 지내면서 백종원과 한솥밥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는 검사가 된 이후에도 수시로 백 전 교육감을 찾았으며 모교 장학재단 장학금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고 한다.
한편 김홍일 부호자의 재산은 공직 퇴직 후 10년 동안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자가 지난 6월 권익위원장에 임명된 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은 총 61억5 ,158만 원이다. 부산고검장 시절인 지난 2013년 관보에 게재된 재산 12억 153만 원보다 49억 원 늘어난 액수다.
검사 출신인 김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검찰 선배로, 지난 대선 윤석열 캠프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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