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벤츠 탈란다..’ 디자인 선 제대로 넘은 BMW 신차, 그 정체는요
전기차 개발 서두르는 BMW
전용 플랫폼 기반 SUV 준비 중
최근 프로토타입 포착돼 화제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되며 완성차 업계 대다수가 전기차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미 전기차만으로 풀 라인업을 구축한 업체가 있는가 하면 파생형 전기차조차 내놓지 못해 뒤처지는 업체도 있는 상황이다.
BMW의 경우 전기차 브랜드 i를 만들어 i3, i5, i7 등 다양한 신차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전용 플랫폼이 아닌 내연기관 모델 기반 파생형 전기차다. 이에 BMW는 자사 첫 전기차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개발에 한창인데, 최근 이를 적용할 신차가 포착됐다.
비전 노이어 클라쎄의 흔적
기존 BMW와 다른 전면부
오토에볼루션, 모터원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BMW는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 기반 전기 SUV를 개발 중이다. 해당 신차의 개발명은 NA5로 X3와 비슷한 체급으로 추정된다. 앞서 BMW는 9월 IAA 모빌리티 2023을 통해 ‘비전 노이어 클라쎄’ 콘셉트카를 선보여 전동화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최근 포착된 NA5 프로토타입은 비전 노이어 클라쎄의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체 곳곳이 위장 테이프에 꼼꼼하게 가려졌지만 전면부에 힌트가 있다. 널찍한 키드니 그릴은 헤드램프와 일체형 패널로 통합돼 있으며, 볼륨감을 강조한 펜더가 돋보인다. 도어 핸들은 오토 플러시 방식을 적용해 매끈한 측면부를 연출했다.
파격적인 후면부 예상
차세대 iX3일 수도 있어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이 스포티한 느낌을 더하며, DLO 라인은 전기 SUV iX를 연상시킨다.
초기형 프로토타입인 만큼 테일램프는 임시 부품이 적용된 모습이다. 하지만 양산형은 비전 노이어 클라쎄와 마찬가지로 수평형 테일 램프를 적용하고 입체감을 강조한 그래픽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해당 신차가 차세대 iX3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현행 X3보다 약간 크며, 3시리즈 역시 차세대 모델에 노이어 클라쎄가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스파이샷을 기반으로 제작된 예상 렌더링을 살펴보면 현행 X3와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합친 듯한 모습도 설득력을 더한다.
항속 거리 1,000km 목표
오는 2025년 출시될 예정
한편 BMW는 노이어 클라쎄 기반 전기차에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와 고효율 모터를 탑재할 예정이다. 현행 파생형 전기차 대비 20% 개선된 에너지 밀도를 바탕으로 1,0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목표로 한다. 최대 270kW 충전을 지원해 충전 속도 또한 30%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BMW 노이어 클라쎄 양산차는 오는 2025년 출시될 예정이다. 헝가리 데브레첸에 지어질 BMW 신공장에서 화석 연료 사용 없이 생산된다. 이후에도 BMW는 2년 내에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전기차 6종을 추가로 출시해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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