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세’ 원로배우, 새벽에도 대본에 집중…진정한 영화인 [룩@차이나]
[TV리포트=최은영 기자] 홍콩 배우 정칙사(72)가 많은 이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11일(현지 시간) 정칙사 공식 웨이보에는 “29일에 만나요”라는 문구와 함께 정칙사가 대본을 보는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 예정인 영화 ‘잠행’의 촬영 비하인드 영상이었다.
영상 속 정칙사는 촬영이 시작되기 전, 이른 새벽 시간에 현장에 도착했다. 그는 대본을 읽으면서 혼자 리허설을 준비했다. 그는 자신의 대본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현장 스태프들은 자신들보다 먼저 도착해 촬영 준비를 시작한 정칙사에 매우 놀랐다. 이들은 촬영이 시작되자 정칙사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능숙하게 역할에 임하며 전문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정칙사가 홍콩 기성세대부터 활약했다며 연기력은 물론 태도부터 진짜 영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정칙사가 70세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인 정신은로 많은 이들의 본보기가 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정칙사는 지난 1979년 영화 ‘당거자여우감안’으로 데뷔했다. 그는 ‘카지노'(1997), ‘저일짐적천공'(2003), ‘최면재판'(2019), ‘더 컨테이젼: 바이러스의 습격'(2018)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공개 예정인 영화 ‘잠행’에도 출연한다.
‘잠행’은 배우 유덕화가 제작하고 감독한 영화다. 숨겨진 마약 거래를 추적하기 더 어려워진 경찰(펑위옌 분)의 고군분투기 그리고 마약 사범(유덕화 분)과의 격돌을 그린다.
최은영 기자 sthetn@fastviewkorea.com / 사진=정칙사(Kent Cheng)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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