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회원들이 ‘서울의 봄’ 흥행 기뻐하는 이유, 알고 보니…
영화 ‘서울의 봄’ 700만 돌파
일베 회원들 흥행 소식에 좋아해
기뻐하는 이유 “승리 기록 영화”
영화 ‘서울의 봄’이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MZ세대 사이에서는 영화 관람 후 느낀 분노를 스마트워치로 대신 보여주는 ‘심박수 챌린지’가 유행 중이기도 하다.
이에 이어 오늘(12일)은 12·12 군사반란 44년을 맞아 현충원으로 추모를 가는 ‘현충원 챌린지’로도 그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극우 성향 정치색이 강하기로 유명한 일간 베스트 커뮤니티 회원들도 ‘서울의 봄’ 흥행을 좋아하는 뜻밖의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그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일반 관객들과는 사뭇 달랐다.
일베 회원들이 영화 ‘서울의 봄’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서울의 봄’을 “승리 기록 영화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그들의 영화 ‘서울의 봄’에 대해 “전두환을 악마화 시켰다”, “‘서울의 봄’이라는 단어 자체가 좌빨들이 만든 말”, “국민들이 역사를 잘못 배워서 큰일”, “주작 정치 선동 영화”, “그래봤자 결말은 승리”라며 댓글을 남겼다.
또한 ‘서울의 봄’ 700만 돌파 소식에는 “정치 선동 영화를 전국 애들 무료로 끌고 가서 강제 시청하니 관객 수가 많지”, “우리의 승리가 기록된 영화다”, “전 장군님을 그리워하는 국민들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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