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의 마약 관련 첫 재판 본 외신들 반응, 냉정했다
181차례 마약 상습 투약 혐의
유아인의 마약 관련 첫 재판
한류 브랜드의 이미지에 타격
181차례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첫 재판에 출석했다.
1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 박정길·박정제·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한 유아인은 “앞으로 재판 과정에 성실히 임하면서 할 수 있는 설명을 해나가도록 하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특히 저로 인해 크게 실망하시고 많은 피해를 보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180여 차례 상습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 ‘일행에게 대마를 권유한 것 맞냐’라는 질문에는 침묵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아인이 투약한 마약은 프로포폴, 케타민, 미다졸람, 레미마졸람 등으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 서울 일대의 병원에서 미용 시술을 위해 수면 마취를 받는다는 명목으로 의료용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아인과 함께 나온 변호인은 “원론적인 입장에서 대마 흡연은 인정한다”라며 “프로포폴 관련 공소사실은 일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부분이 다소 있어 사실관계와 법리를 깊이 있게 검토할 부분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외신들은 유아인의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언급하며 “한국 연예계에서 마약 관련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반복되는 연예인 마약 범죄에 전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한류 브랜드의 이미지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유아인의 혐의가 드러나며 해외에선 영화 ‘베테랑’이 주목받았으며, ‘현실판 조태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유아인의 출연작들을 불매해야한다며 외신에서도 쓴소리가 이어졌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타인의 명의로 44차례 수면제 스틸녹스정과 자낙스정을 총 1100여정 불법 처방받았으며, 아버지의 주민등록번호까지 도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아인은 지난달 19일 대마, 향정, 대마교사, 증거인멸교사, 의료법위반사기, 국민건강보험법위반, 주민등록법 위반 등 8개 혐의를 받아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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