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때문에 강제 탈퇴 당한 코요태 원년 멤버,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대표 장수 그룹 코요태
원년 멤버는 따로 있다
제2의 인생 사는 근황은?
가요계에서는 종종 다양한 이유로 기존 멤버가 탈퇴하고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팬들에겐 실망감이 크겠지만, 멤버가 바뀐다고 해서 팀에 꼭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도 아닌데요.
그룹 코요태도 잦은 멤버 교체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생명력을 보이는 그룹 중 하나죠.
오히려 멤버 교체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된 그룹인 코요태.
그리고 최근 코요태가 단독 콘서트 투어를 시작해 큰 화제가 되는 가운데, 자연스레 코요태의 원년 멤버 들게도 대중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과연 그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지금부터 함께 보실까요?
수준급의 랩 실력을 큰 인기를 끌었던 코요태의 리더 김구.
댄서 출신인 그는 댄서 활동을 하다 프로듀서 최준영과 인연을 맺게 되고, 오디션을 통해 코요태의 멤버로 발탁되는데요.
데뷔 당시 재치 있는 입담과 신인답지 않은 패기로 각종 예능을 휩쓸며 대중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죠.
하지만 4집 발매를 며칠 안 남긴 2002년 2월 김구는 뜻밖의 이유로 논란의 중심에 섭니다.
바로 4집을 녹음하던 도중 마약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것인데요.
코요태는 해체 위기에 빠지고, 그는 4집 컴백 전 코요태라는 그룹의 이미지가 떨어진 것을 책임지고 탈퇴를 하죠.
탈퇴 후 악바리 클럽의 MC 등으로 활동하며 간간이 방송활동을 이어가던 김구.
이미지 개선을 의식하던 걸까요. 그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군대까지 다녀오는데요.
그리고 2006년 김원준, ND Lee 등과 함께 ‘베일’이라는 밴드로 활동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눈에 띄는 활약 없이 점차 대중들에게 잊혀 가죠.
야심 차게 가수 복귀했지만, 냉정한 가요계에서 실패의 쓴맛을 본 김구. 그러던 중 그는 다름 아닌 광고계에서 두각을 드러내는데요.
지난 2008년 광고 내레이터로 처음 등장한 김구.
그는 ‘중저음의 목소리가 광고에 따라 변화무쌍하다’라는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광고계의 슈퍼루키로 떠오릅니다.
이후 노트북, 자동차, 피자 등 굵직한 광고들을 맡으며 기존의 내레이터들의 자리를 위협했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출발 비디오여행>, <영재발굴단>, <무한도전> 속 목소리의 주인 또한 김구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성우 활동은 잠시 뒤로 한 채, 새로운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는 ‘SWKim’이라는 이름으로 카툰 계정을 운영하는 건 물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그림을 판매하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미국에서 미용 샵을 운영하며 사업가로서의 역량을 펼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앞서 언급했든 코요태의 시작은 셋이었습니다. 부개여고 2학년 신지. 댄서 출신 김구, 그리고 CIIK 출신의 차승민이죠.
홍콩에서 태어난 차승민은 서울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미국 시카고로 유학을 다녀온 유학파 출신인데요.
그는 코요태로 데뷔하기 전인 1997년, CIIK라는 4인조 남성 그룹으로 먼저 가요계에 데뷔하죠.
하지만 생각과 달리 남성그룹으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고, 오디션을 통해 ‘엑스플러스미디어’에서 코요태의 남성 보컬로 발탁되어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하는데요.
소녀팬들의 몰고 다녔던 1세대 아이돌 그룹의 강타를 닮은 외모로 데뷔와 동시에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잘생긴 외모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음색에 가창력까지 갖춘 그는 단숨에 코요태 인기의 중심에 서게 되죠.
하지만 2집 활동 막바지였던 2000년, 음악 활동을 반대한 아버지와의 불화가 심해지면서 결국 코요태 최대 투자자인 그의 아버지가 투자를 접는 초강수를 두는데요.
순식간에 코요태는 공중 분해되었고 차승민 역시 강제로 탈퇴 당하면서 미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미국 유학 중에도 노래에 대한 미련으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계속해서 음악 공부를 이어왔지만 결국 제대로 된 방송활동 한번 못해보고 모두 무산되고 말죠.
가수 활동 컴백이 무산된 이후 차승민은 서강대학교 영문과 출신인 그의 전공을 살려 무역회사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음악애 대한 열정은 여전한지 지난 2018년,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으로 싱글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죠.
그리고 최근에는 자신의 이름을 단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하려는 움직임이 보여 팬들의 기대가 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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