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안 같아” 평양서 노래 불렀던 백지영이 직접 본 북한 김정은·리설주 실제 모습
백지영 평양 방문 비하인드
“솔직히 무서웠다” 첫 인상
김정은 부부의 느낌은?
가수 백지영이 5년 전 북한 평양에 방문해 공연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백지영 유튜브 채널에는 ‘조금은 민감한 김정은 뒷이야기(방북, 도청)’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백지영은 2018년 4월 북한 평양에서 열린 남북 평화 협력 기원 공연에 참여해 자신의 히트곡 ‘잊지 말아요’ ‘총 맞은 것처럼’ 등을 부른 바 있다.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만난 백지영은 “솔직히 좀 무서웠다. 우리를 줄 세워서 만남의 장소로 데리고 갔는데, 매니저들은 남아있으라 하고 아티스트들만 데리고 갔다”며 “(김 위원장) 처음 봤을 때는 현실감이 없었다. 만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부인 리설주에 대해서는 “되게 아파 보인다고 생각했다. 처음 보자마자 ‘왜 이렇게 창백해’ 싶었다. 조용하고 동양적인 미인이었고 자연스럽고 예뻤다”고 했다.
그러면서 “근데 부부 느낌 없던데. 손도 안 잡았다. 그래도 부부는 눈도 마주치고 서로 어깨동무한다거나 자연스러운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수직 관계 같은 느낌이 들었다. 수평 관계는 확실히 아닌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지영은 “이런 말 어떨지 모르겠지만 난 통일되면 북쪽에 가서 행사 많이 할 거다”라며 “막상 (북한) 사람을 만나봤더니 정도 너무 많고 묘하게 통하는 구석을 많이 발견했다. 진짜 한민족이 맞나보다. 나중에 진짜 가게 된다면 무료로 아무나 올 수 있는 공연을 하면 좋을 것 같다. 다음에 북한에 가면 (댄스곡인) ‘내 귀에 캔디’를 불러보고 싶다”고 했다.
한편 김정은과 리설주는 2009년 결혼해 2010년 아들과 2013년 딸, 2017년 무렵 셋째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정은이 둘째 딸 김주애만 공개하자 일각에서는 여전히 첫째 아들과 관련한 많은 억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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