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무혐의’ 소식에 박명수가 분노하며 한 말
박명수, 지드래곤 언급
“한때 저와 인연이 있었던”
마약 혐의 지드래곤 불송치
가수 지드래곤이 불송치 결정으로 마약 투약 혐의를 벗은 가운데 박명수가 지드래곤과 친분을 과시했다.
15일 방송인 전민기가 게스트로 출연한 KBS2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전민기가 “최근 마약 투약 의혹으로 조사받은 지드래곤 씨가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라며 지드래곤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박명수는 “당당하게 조사받는 지드래곤 모습을 저도 봤다”며 “구체적인 증거 자료가 없이 제보나 조사가 이뤄지는 게 문제다. 지드래곤도 물질적으로 엄청나게 큰 피해를 볼 텐데 누가 책임질 거냐?”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근거와 현실적인 자료가 있을 때만 언론에 발표해야 한다. 심증으로 언론에 흘리게 되면 당사자는 정말 힘들다. 심도 있게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한때 저와 인연이 있었던 지드래곤이 연예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거 자체로 형으로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지드래곤이 과거 예능 ‘무한도전’에 나오며 친분을 맺었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GG라는 팀명으로 ‘바람났어’를 발표하며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한편, 지드래곤을 불송치하기로 한 경찰은 부실한 수사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14일 인천경찰청장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수사 초기 권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관한 상당히 구체적인 제보가 있었다”며 “구체적인 제보가 있는데 수사를 안 하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에 착수해 혐의가 없으면 없다고 밝히는 것도 경찰의 의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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