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할리우드 가고 싶다더니…연기로 또 인정받았다
[TV리포트=이경민 기자] 배우 이준호가 ‘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필리핀'(이하 ‘2023 AAA’)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준호는 지난 14일 필리핀 ‘필리핀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3 AAA’에서 대상인 올해의 배우 부문을 수상했다. 이로써 이준호는 지난해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22 AAA’에 이어 해당 시상식에서 2년 연속 배우 부문 최고 영예 트로피의 주인공으로 호명되며 대세 배우 입지를 공고히 했다. 특히 팬들이 투표를 통해 직접 선정한 AAA 인기상과 AAA 핫트렌드까지 3관왕에 올라 막강한 인기와 존재감을 증명했다.
수상 후 이준호는 “작년에는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올해는 드라마 ‘킹더랜드’로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떨린다. 배우로서 사랑받는 작품에서 연기하는 기회는 너무나도 소중한데 연기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해서 이 상에 걸맞은 멋진 배우로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팬들을 향해 “투표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아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덕분에 수상할 수 있었다. 팬 여러분께 영광을 바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랑에 보답하는 배우 되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준호는 지난 2017년부터 ‘AAA’와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2017 AAA’에서 베스트 셀러브리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는 처음으로 트로피에 이름을 새겼고, 2022년 전역 후 복귀작으로 주목받은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주연을 맡아 국내외 신드롬급 인기를 견인하며 5년 만에 배우 부문 단독 대상 수상자로 거듭났다. 올해 역시 주인공으로 활약한 JTBC 드라마 ‘킹더랜드’에서 까칠하고 차가운 모습부터 사랑에 빠진 설렘 가득한 면모까지 극 전개에 따른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고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웹사이트 내 TV(비영어) 부문 세 차례 1위를 차지하는 등 연타석 흥행에 성공하며 믿고 보는 명품 배우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1년 전, ‘2022 AAA’에서 한 해를 빛낸 최고 배우에 등극한 이준호는 시상식 대미를 장식하는 순간 초심을 되새겼다. 배우로서 받은 첫 수상의 기억을 떠올리며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시는 상으로 생각하고 좋은 연기, 좋은 에너지로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2023년 대활약 끝에 연말 시상식에서 2년 연속 대상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며 스스로는 물론 팬들과의 약속을 지킨 이준호의 향후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한편, 이준호는 세계로 진출하는게 꿈이다. 그는 한 예능에 출연해 할리우드, 오스카, 칸에 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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