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태어난지 ’15개월’ 만에 떠나보낸 개그우먼, 직접 입 열었다
‘새롭게 하소서 CBS’ 박보미
7개월 전 15개월 아들 떠나보내
당시 상황·심정 고백해 눈길
개그우먼 겸 배우 박보미가 아들을 떠나 보낸 심정을 털어놨다.
18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CBS’에는 ‘하나님께 죽음에 대해 묻다 ㅣ 배우 박보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출연한 박보미는 어린 시절부터 겪었던 죽음에 대한 두려움부터 최근 맞이한 아들의 죽음까지 전했다.
특히 지난 5월, 15개월 된 아들 시몬이를 떠나보낸 당시를 자세히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보미는 “시몬이는 코로나도 이겨낼 정도로 건강했다. 시몬이가 15개월 됐을 때 새벽에 갑자기 열이 났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애 얼굴이 또 벌겋게 달아올랐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남편이 경기 때문에 남해에 있어서 지인 도움을 받아 병원에 가는 중 시몬이가 제 품에서 경기를 일으키더니 축 처졌다. 그때부터 제정신이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근처 소방서에서 급하게 응급조치했지만, 시몬이는 심장이 뛰지 않았다.
이에 박보미는 남편과 엄마에게 전화해 ‘아들이 죽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박보미는 “정신없이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갔다. 그 조그만 애를 10명이 붙잡고 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 나오더라. 40분 지나서 선생님이 나오셨다”라며 기적적으로 심장이 돌아온 사실을 전했다.
박보미는 “살려달라고 기도해야 할 순간에 부작용과 장애에 대해 걱정했다. 죄책감 때문에 병실 앞에서 엄청 울었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에도 아들 시몬이의 상태는 점점 악화했고, 박보미는 5월 21일 17시 17분에 아들을 떠나보냈다.
박보미는 “집에 발을 들였는데 시몬이 냄새가 계속 났다. 그냥 냄새를 맡으면서 계속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너무 통통하고 컸던 아이가 가루가 되어 떠났다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박보미는 지난 2014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다양한 드라마에서도 활약했다.
지난 2020년 축구선수 박요한과 결혼해 지난해 아들을 낳았으나 지난 5월 아들을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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