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지구 혼자 쓰나…데이트에 전용기 써 ‘환경 오염’ 심각
[TV리포트=이경민 기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셀럽이라는 불명예를 안을 전망이다.
17일(현지 시간) 데일리 메일 등 다수의 외신 매체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3개월 동안 개인 전용기로 12번의 비행을 했으며, 그 결과 138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고 보도했다.
테일러가 배출한 138톤의 이산화탄소는 17가구가 1년 간 사용하는 에너지로26.9가구가 1년 간 사용하는 전기 사용량과 맞먹는 양이다. 이를 상쇄하기 위해서는 2,282그루의 나무를 심고 10년 동안 자라도록 해야 한다.
테일러는 2022년에도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셀럽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테일러 측은 “예년보다 전용기 탑승 횟수를 줄여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년 3월 투어가 시작되기 전에 탄소 배출권을 두 배 이상 구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는 월드 투어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 트래비스 켈시와의 데이트를 위해서도 전용기를 사용한 것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평소 기후 위기에 대한 공개 발언을 했던 테일러이기에 많은 이들이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
테일러는 미식축구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남자친구 트래비스 켈시를 응원하기 위해 뉴욕과 캔자스시티를 오가며 경기에 참석하고 있다. 외신 매체들은 테일러가 뉴욕과 캔자스시티를 오가면서 총 12,622갤런의 제트 연료를 사용했으며, 이는 추정 가치 7만 779달러(한화 약 9,254만 원)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 추세라면 올해도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셀럽 1위로 선정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9월 미식축구 선수 트래비시 켈시와의 연애를 인정했다. 테일러는 트래비스 켈시와 공개 연애를 시작하면서 바쁜 일정을 뒤로 하고 켈시의 경기장에 꾸준히 참석하며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2024년 유럽, 아시아, 호주 등에서 월드 투어를 앞두고 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영화 ‘에라스 투어’·테일러 스위프트·트래비스 켈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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