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산만 530억” 전 ‘페라리 CEO’와 웨딩마치 올린 여배우는요
아시아 최초 오스카 여우주연상
배우 양자경, 前 페라리 CEO와 결혼식
순자산은 2023년 기준 4,000만 달러
중화권 배우 양자경(楊紫瓊·량쯔충)이 前 페라리 CEO 장 토드와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의 한 레스토랑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양자경과 장 토드의 결혼식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양자경은 말레이시아 전통 의상을 입은 모습을 보였다. 장 토드 역시 편안한 옷차림으로 소박한 두 번째 결혼식을 즐겼다.
특히 현장에는 양자경의 영화 포스터와 함께 오스카상 트로피가 소품으로 놓여 있었다.
앞서 양자경과 장 토드는 지난 2004년 6월부터 만남을 이어오며 지난 7월 19년간의 긴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 부부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첫 번째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청첩장에는 “우린 2004년 6월 4일 상하이에서 만났다. 7월 26일 장 토드가 청혼했고 양자경은 ‘예스'(YES)라고 답했다. 2023년 7월 27일 6992일이 지난 오늘 제네바에서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에 둘러싸여 이 특별한 순간을 함께 기념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후 양자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행복한 신혼 사진을 공개해 많은 이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한편 양자경은 1980~90년대 활약한 홍콩의 대표적인 액션배우 중 한 사람이다.
양자경은 지난 1988년 재벌 반적생과 결혼했지만 1992년 이혼했다.
양자경은 2022년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오스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시아계 연기자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지난 8월 미국 투자 전문 매체에 따르면 양자경의 2023년 기준 순자산은 4,000만 달러(한화 약 530억 원)로 예상했다.
장 토드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페라리 CEO를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2021년까지는 국제자동차연맹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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