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째 ‘가장 비싼 집’ 1위 지키고 있다는 재벌 2세 회장님 (+위치)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9년째 단독주택 공시지가 1위
내년 공시가 285억 원
9년 연속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1위를 지키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다.
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전국 표준주택·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이 회장 자택의 내년 공시가격은 285억 7,000만 원으로 올해(280억 3,000만 원)보다 1.9% 올랐다.
2011년 준공된 이 단독주택은 연면적 2861.8㎡, 지하 2층~지상 1층 규모로, 2016년 표준 단독주택으로 편입된 이후 공시가격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명희 회장은 삼성그룹의 창업주 이병철의 막내딸이다. 결혼 후, 현모양처의 꿈을 안고 12년간 전업주부로 살던 이 회장은 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1979년 영업담당 이사로 신세계에 입사했다.
이후 신세계를 대한민국 굴지의 유통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병철 창업주는 “명희가 남자로 태어났다면 삼성그룹을 맡겼을 것이다”라고 인터뷰한 적도 있으며, 이건희 선대회장 역시 이 회장을 ‘평범하지 않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열정이 유별나게 눈에 띄는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이마트를 비롯해 백화점 사업 실적이 부진하면서 지난 9월 정용진 부회장 측 인물이 대거 물갈이 됐는데, 이러한 결정에는 이명희 회장의 의사가 반영됐다고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번 인사와 함께 조직을 재정비하는 데 상당한 공을 들였다고 전해졌다. 잘려 나간 자리에는 이 회장 측근으로 불리던 인사들이 꿰찼다. 한채양, 박주형 대표 모두 이 회장 직속인 그룹 전략실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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