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장이 터진다.. 6천 짜리 테슬라, 출고 3주 만에 박살 난 황당 이유
신호 위반에 파손된 테슬라
출고 3주밖에 안 됐는데
100% 보상도 안 된다고
운전하면서 아무리 조심해도 사고가 일어나는 순간이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사고가 나곤 하는데 과실이 없다면 보험사로부터 대부분의 피해를 보상받는다. 하지만 과실이 없어도 피해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억울한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억울하고 짜증 나 죽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가 운전하는 차량은 테슬라 모델 3로, 인수한 지 3주밖에 되지 않은 차량이라고 한다. A씨는 차량이 별로 없는 야간 시간대에 주행 중이었다.
멀쩡히 잘 가고 있었는데
신호 위반 차량이 충돌
교차로 앞에서 적색 신호를 받고 속도를 줄인 A씨는 좌회전 신호가 들어오자 천천히 속도를 올렸다. 교차로 중간쯤 진입할 무렵, 좌측에서 한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려왔다. A씨가 상대 차량을 확인하고 차량을 멈춰 세웠지만, 상대 차량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추돌하고 말았다. A씨 차량의 좌측 펜더와 도어 앞쪽을 상대 차량이 그대로 들이받았다.
충격에 A씨의 블랙박스가 떨어지며 크게 흔들리는 차량 내부를 비췄다. 고통스러워하는 A씨의 모습이 화면에 잠깐 스쳐 지나가기도 했다. A씨는 30km 미만의 속도로 천천히 교차로에 진입했으며, 교차로에 진입한 지 5초가량이나 지났지만 상대 차량이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일어났다.
6,700만 원 주고 샀는데
실제 보상은 4천만 원 수준
A씨의 차량 테슬라는 좌측 범퍼가 떨어졌고 바퀴는 크게 틀어졌다. 펜더 쪽과 도어 앞부분이 우그러져 있었다. 상대 차량은 앞부분의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손되어 있었다. 좌측 헤드램프가 떨어져 나가고, 후드는 충격으로 찌그러져 접혀 있었다. 사고 후 차량 상태만 봐도 충격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할 수 있었다. 문제는 A씨의 차량이 3주밖에 되지 않은 새 차였다는 점이다.
A씨가 구매한 테슬라의 금액은 6천7백만 원가량이었다. 하지만 상대 보험사 측에서는 5천만 원가량의 보상금만을 제시했다. 전기차를 구매할 때 받은 보조금을 환수당하면 실질적으로는 4천만 원대 금액밖에 보상받지 못하는 것이다. 신차 가격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의 금액에 A씨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결국 소송 준비까지
네티즌들 반응은?
A씨는 “민사 준비를 하려고 하는데 현재 병원 중이라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너무 답답하고 짜증 난다”라고 심경을 토로하며 조언을 구했다. 한편 글을 본 네티즌들은 “가해자는 12대 중과실(신호위반)이라 형사합의금을 별도로 내야 할 겁니다. 형사 합의금을 높게 부르세요”라며 조언을 주기도 했다.
다른 반응으로는 “열 받네요 3주밖에 안 된 새 차가 전손이라니”, “상대 보험사로부터 제대로 피해 보상을 받아야 합니다”, “화재가 안 난 게 천만다행이네요”, “운전자가 멈추지 못하고 조금 더 갔으면 운전석 부분에 충격을 그대로 받았겠네요” “3주 타고 천만 원 날아가는 셈이네요”라며 A씨의 상황에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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