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엄마들 환장.. 제네시스 따윈 우습다는 ‘이 차’ 국내 출시 실화?
최근 급등하는 일본차 판매량
혼다 고급 브랜드 들여올까?
‘어큐라’ 국내 도입 검토 중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 ‘노 재팬‘ 이후 국내에 남은 일본차 브랜드는 토요타. 혼다. 그리고 제네시스 브랜드의 라이벌 렉서스 세 곳 뿐이다. 앞서 판매 부진 장기화로 떠난 미쯔비시, 스바루, 미쯔오까에 이어 닛산과 인피니티도 한국을 떠났다.
하지만 한일 관계 회복세에 접어든 현재는 일본차 판매량이 급등하고 있다. 올해 1~10월 판매된 일본차는 1만 8,85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3% 오른 수치다. 이에 새로운 일본차 브랜드의 한국 도입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성공 가능성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나온다.
도입 시기 고민 중이라고
어큐라는 어떤 브랜드?
국내 언론 RPM9은 혼다코리아가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 ‘어큐라(Acura)’의 국내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어큐라 브랜드는 토요타의 렉서스, 닛산의 인피니티와 유사한 프리미엄 브랜드다.
보도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해당 브랜드의 국내 론칭 시기와 도입할 라인업, 판매 방법 등을 고민 중이다.
그간 국내에서는 어큐라 브랜드를 선보인 적이 없어 생소할 것이다.
하지만 북미 시장에 진출한 일본차 독립 럭셔리 브랜드 가운데 선발주자인 만큼 현지에서는 인지도가 상당하다. 렉서스보다 이른 1986년에 브랜드를 론칭했으며, 2006년부터는 중국 시장에서도 판매 중이다.
라인업은 네 종류
전기차도 출시한다
현재 어큐라는 인테그라, TLX, RDX, MDX 등 네 종류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인테그라는 준중형 전륜구동 스포츠 세단으로 BMW 2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LA, 캐딜락 CT4 등과 경쟁한다. 중형 스포츠 세단인 TLX는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제네시스 G70 등이 라이벌로 꼽힌다.
RDX는 2006년 출시된 중형 SUV로 프리미엄 스포츠 크로스오버를 표방한다. 현재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판매 중이며, BMW X3, 아우디 Q5, 제네시스 GV70 등과 경쟁한다. 준대형 SUV MDX는 브랜드 최다 판매량을 담당한다. BMW X5, 메르세데스-벤츠 GLE, 제네시스 GV80 등이 경쟁 모델로 꼽힌다. 내년에는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인 ZDX가 출시될 예정이다.
인피니티 수요 공략할 듯
가성비 고급 브랜드 될까?
혼다코리아는 10여 년 전에도 어큐라의 도입을 검토했으나 당시 낮은 브랜드 인지도로 인해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높아졌으며, 프리미엄 브랜드 인기도 상승세인 만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어큐라가 한국 시장에 상륙하면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의 수요층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브랜드는 2020년 철수 전까지 고성능 프리미엄 콘셉트로 젊은 소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어큐라는 북미 시장에서 렉서스, 인피니티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고수하는 만큼 제네시스 수요층을 일부 앗아올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아직 어큐라의 국내 인지도가 낮은 만큼 대중 브랜드와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 사이의 틈새시장 공략이 성공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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