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지석진 하차 후 위기감 느껴 “컨디션 확 돌아와”(‘런닝맨’)
[TV리포트=이지민 기자] ‘런닝맨’ 지석진이 활동 중단으로 인해 영상 통화로 인사했다.
24일 SBS ‘런닝맨’에는 크리스마스 특집을 맞아 김동현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활동 중단을 선언한 지석진을 대신해 김동현이 빈자리를 채웠다. 오프닝에서 멤버들은 유독 빈자리를 느끼며 “더 안 들어오냐?”고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이게 다다”라고 씁쓸하게 답했다. 김종국도 “우리 다섯 명 됐다”, “H.O.T.가 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며 “북적북적이 없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유재석은 “방송 나갔을 때는 기사가 이미 나긴 났을 거다.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놀라셨을 수도 있다”며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활동 중단을 선언한 지석진의 소식을 알렸다. 앞서 지석진은 소속사를 통해 “건강검진 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런닝맨’을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유재석은 “사실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는 이야기가 있지 않냐. 재충전 시간을 갖는 거다. 여기에 딱 들어맞는 표현은 아닐 수도 있지만 석진이 형이 그렇게 표현했다. 그리고 ‘난 유쾌한 사람이다. 절대 심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유재석은 “본인이 좀 쉬어가겠다는 판단을 했는데 길지는 않을 거다. 빠른 시일 내 회복해서 합류할 예정이다”라며 “건강이라는 건 그 누구도 평소에 건강 관리를 한다고 하더라도 모르는 거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다.
이에 하하는 “세찬이도 좀 말랐다. 얘도 그런 게 있었다”고 털어놨고 유재석은 “세찬이도 건강상의 이유로 간단한 시술을 받았다. 그래서 사실 엄청나게 과격한 운동은 못 한다. 아직은 안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그러고 보면 정상 컨디션은 4명 밖에 없다”며 허탈한 웃음을 짓기도.
이에 제작진은 지석진의 빈자리를 채워줄 게스트로 김동현을 소개했다. 송지효는 동갑내기 김동현의 등장에 “내 친구”라며 반가워했고 양세찬도 “봉이 형, 샌드백”이라며 격한 환영 인사를 전했다.
멤버들은 지석진과 영상 통화를 연결해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멤버들은 풀세팅한 지석진을 향해 “회장님도 아니고 누가 집에서 저러고 있냐”, “너무 설정했다”며 맹비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현은 지석진에게 “회복하실 때까지 천천히 안정을 취해라”라고 사심(?)이 들어간 안부를 전했고 지석진은 김동현이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말에 “컨디션이 너무 확 돌아왔다. 기사를 접어야 하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SBS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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