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5마력 실화?’ 페라리 뺨 후린다는 중국산 ‘2억’ 슈퍼카 정체는요
BYD가 개발 중인 전기 슈퍼카
1,305마력에 제로백 2초
리튬인산철 배터리 장착
현시점 전기차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는 어디일까?
의외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해당 질문에 대한 대답은 역시 중국이다. 중국의 전기차 산업은 다소 처참한 내연기관 기술력, 그리고 전기차 전환 분위기에 따른 정부의 보조금 지원에 힘을 입어 말 그대로 대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세계 여러 국가 중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 모델이 개발된 국가가 바로 중국이다.
이들은 꽤나 오래 전부터 전기 슈퍼카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보면 중국이 전기차에 얼마나 목숨을 걸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최근 BYD에서는 오는 2024년 양왕의 전기 슈퍼카, U9 출시를 앞두고 중국 당국에 정보를 등록했다. 등록된 정보에 따르면 특이하게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들어갔다고.
최고 출력 1,305 마력
제로백은 무려 2초 미만
BYD의 양왕 U9는 4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고 출력 1,305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제로백을 위해 소요하는 시간은 2초 미만이라고 한다. 최고 속도는 300km/h까지 낼 수 있다고 한다.
해당 차량에는 전 세계적으로 업계에서 가장 진보된 차체 제어 시스템이라고 언급하는 디서스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있다. 이를 통해 4개의 서스펜션을 모두 독집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 BYD는 X를 통해 차량 전체를 지면에서 어느 정도 띄울 수 있는 모습과 바퀴 1개를 장착하지 않고 주행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리튬인산철 배터리 장착
주행거리는 무려 700km
특이하게 양왕 U9에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장착되었다.
일반적인 전기 슈퍼카의 경우 차량이 갖는 높은 수준의 성능을 고려해 주로 에너지 밀도가 더 높은 삼원계 배터리를 활용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바라보면 해당 차량에 LFP 배터리가 탑재된 것은 상당히 의외스럽다.
하지만 결국 제조사가 결국 BYD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납득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BYD는 LFP 배터리를 활용한 전기차를 꾸준히 개발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수년 간의 노하우를 쌓아 왔다. 이를 바탕으로 도전하는 슈퍼카가 U9이니, 어쩌면 LFP 배터리를 탑재하는 것이 해당 차량에 한해선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다.
해당 차량의 예상 주행거리는 700km에 육박한다.
하지만 중국의 전기차 주행거리 기준이 다른 국가와 대비해 상당히 널널하다는 점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를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으로 치환 한다면 아마도 대략 500km의 주행거리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중국산 전기차 업체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발전 속도는 상당히 놀라울 정도다.
기존 짝퉁차, 저품질차라고 불렸던 중국산 자동차의 이미지는 이제 온데간데 사라졌다. 현시점을 기준으로 보면 이들은 유럽 시장에서도 통하는, 상당히 진보된 전기차를 꾸준히 선보이는 중이다.
이 뿐만 아니다. 이제는 자동차 기술력의 총 집합체라고 말할 수 있는 슈퍼카도 꾸준히 개발하는 중이다.
이것만 해도 놀라운데 BYD가 LFP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 슈퍼카를 선보인 것이다. U9이 갖는 의의는 아마도 여기에 있을 지 모른다. BYD 양왕이 선보인 전기 슈퍼카, U9. 해당 차량은 과연 전 세계 전기 슈퍼카 시장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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