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투석’ 아내 언급한 이수근 “이틀에 한 번 투석 중…여행도 못가”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신장이식 후 건강관리를 하지 않는 사연자의 아버지를 보며 아내를 언급했다.
2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건강관리를 하지 않는 아버지가 걱정이라는 딸이 사연자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 사연자가 신장 이식 수술 후 뇌경색 판정을 받은 아버지가 건강관리를 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수근은 사연자 아버지에게 “그러다가 다른 약 투입하고 병원 진료받으면 신장 이식받은 거 한순간에 망가진다. 지금은 신장이 기능을 하고 있지만 다른 약을 먹어야 한다면 신장에서 걸러내지 못한다. 어떻게 하시려고 하냐”라고 걱정했다.
아내 박지연을 언급한 이수근은 “아내가 신부전 환자라 투석 중이다. 7년 넘게 이식했지만 망가져서 투석을 하고 있다. 이틀에 한 번 투석해서 여행도 못 가고 아무것도 못한다. 다시 투석하면 어쩌려고 그러냐. 나중에 다 망가져서 투석하면 힘들어진다”라고 답답한 마음을 호소했다.
서장훈 역시 “몸을 못 가눠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아야 할 때 딸들이 책임지는 거다. 그런 아빠가 되고 싶으신거냐”라고 걱정스러워했다.
이수근은 사연자에게 “해 드리고 싶은 말은 많지만 이거는 본인이 해야 한다. 주변에서 이야기해 줄 수는 있지만 안된다. 3개월 후에 아빠 배 사진을 보내달라”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수근 아내 박지연은 지난 2011년 둘째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에 이상이 생겨 이식 수술을 받았다. 지난 2021년 박지연은 “혈류가 너무 세서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심장이 엄청 무리가 된다”며 신장 이식 재수술을 권유받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박지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