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기생충’ 이선균 사망 앞다퉈 보도…추모 물결
[TV리포트=유소연 기자] 영화 ‘기생충’을 통해 이름을 알린 배우 이선균이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외신들 역시 그의 사망 소식에 주목하고 있다.
2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AP News’는 “오스카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으로 가장 잘 알려진 한국의 인기 배우 이선균이 마약 복용 혐의로 경찰로부터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수요일 서울에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당국이 밝혔다”고 이선균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이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도 “오스카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에서 주연을 맡아 국제적인 스타덤에 오른 한국의 유명 배우가 마약 수사와 술집 여주인의 공갈 혐의로 48세의 나이에 숨진 채 발견됐다”고 그의 소식을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한국은 마약 사용에 대한 매우 엄격한 법률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마리화나를 판매하거나 구매하는 사람은 최소 1년의 징역형에 처해지고,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최대 5년의 징역형이나 최대 $37,600(한화 약 6천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한국의 마약 관련 법이 매우 엄격하다고 설명하며, 이선균을 향한 애도의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이선균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선균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아내이자 배우 전혜진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고, 발인은 오는 29일 엄수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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