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19시간’ 조사 받고 나온 故 이선균 마지막 모습 (+영상)
“잘 판단해달라”
경찰 19시간 조사
이선균의 마지막 모습
마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배우 이선균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충격을 안겼다.
지난 24일 경찰에 따르면 이선균은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선균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선균은 전날 10시 경찰서에 도착해 다음 날인 새벽 5시까지 총 19시간 고강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마약 사건과 함께 여실장의 공갈 협박 사건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졌다.
3차 조사를 마친 이선균은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공갈사건) 피해자로서 고소인 조사까지 마쳤다. 이제 앞으로 경찰이 저와 공갈범들 가운데 어느 쪽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잘 판단해 주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질문에는 여전히 말을 아끼며 “오늘 경찰 조사에서 다 성실하게 말씀드렸다”라고 밝혔다.
이후 27일 이선균은 차량서 숨진 채 발견되며 19시간 조사받고 나온 모습이 마지막이 되었다.
이선균은 종로구에 있는 와룡공원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정황이 발견됐다.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라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선균의 시신은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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