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가고 싶다’며 비행기 통로에서 바지 내린 여성, 말릴 틈도 없었다(+영상)
① 비행기 통로에서 바지 내린 여성
최근, 비행 중인 항공기 내에서 기내 좌석 통로에 용변을 보겠다며 바지를 내린 한 여성 승객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11월 10일, 플로리다 발 필라델피아행 프런티어 항공기에서 발생했죠.
당시, 이 여성과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한 승객은 해당 장면을 촬영해 SNS에 올렸습니다.
영상 속 여성은 “여러분, 죄송합니다”라고 하더니 소변을 봐야겠다고 말했는데요.
이후 바지를 내린 여성이 통로 사이에 쪼그려 앉자, 주변의 승객들이 항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여성은 어쩔 수 없이 다시 바지를 올렸죠.
하지만, 이 여성은 이내 승객들을 향해 욕설을 퍼붓기 시작합니다. 영상을 찍은 승객은 “이 여성 승객은 내가 앉으라고 말하자 나를 죽이겠다며 위협했다”라며 “제대로 처벌받아서 다시는 항공기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죠.
② 어린아이에게 충격으로 남을 장면
이 사건은 기내 화장실을 이용하고 싶었던 해당 여성이 승무원에게 화장실 출입을 거부당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지를 내리고, 한차례 욕설을 퍼부은 이 여성은 기내에서 소란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다른 승객들에게 잊지 못할 충격을 안겼는데요.
영상 속에는 “우리 옆에 있는 남자아이가 참 불쌍하다”라는 승객의 목소리도 담겨있었습니다.
이 여성의 바로 옆에 어린 남자아이가 앉아있던 것이었죠.
결국, 어린아이는 여성이 바지를 내리는 것부터 욕설을 퍼붓는 것까지 모든 장면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프런티어 항공은 이 사태와 관련해 특별한 논평을 내지 않았으며, 영상 속 여성의 이름과 국적 또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③ 영상 찍으면 상황 더욱 위험해져
물론, 과거에도 해당 사건과 유사한 일들이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이지젯 항공의 비행기를 이용하던 한 승객이 화장실 바닥에 용변을 보는 바람에, 개트윅 공항으로 향하던 비행이 취소될 수밖에 없었죠.
비행기 내에서 발생한 위와 같은 사건들은 주로 SNS에 영상이 업로드되면서 알려지게 되는데요.
이와 같은 영상들이 급증하자, 미국 연방 항공국의 안전 담당자는 사람들에게 영상 촬영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트레이 월터스(Trey Walters)는 “승무원이 승객의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이 해당 상황을 기록하겠다며 손을 내밀어 영상을 찍는 경우, 상황이 더욱 위험해질 수 있다”라고 전했는데요.
한 전직 조종사 또한, 승객들이 영상을 찍으려는 행동이 오히려 승무원들이 상황을 처리하고 승객을 진정시키는 데에 있어 방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