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집 분위기 된 ‘SBS연기대상’…故 이선균 사망에 동료 배우들 ‘충격’ 상당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이선균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SBS 드라마 ‘법쩐’ 팀이 이날 예정된 ‘2023 SBS 연기대상’ 불참을 확정했다.
29일 오후 8시 40분부터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3 SBS 연기대상’이 진행된다.
이선균은 올해 초 방송된 드라마 ‘법쩐’에서 주연을 맡아 활약했다. 드라마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장사꾼’ 은용과 ‘법률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을 그린 작품이다. 이선균 외에도 문채원, 강유석, 박훈 등 여러 배우가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법쩐’은 최고 시청률 11.4%(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이번 연말 시상식에서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힌 바 있다.
이선균이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법쩐’ 팀은 그를 애도하기 위해 시상식 불참을 결정했다. 다만, 배우 참석 여부와는 관계없이 시상은 진행될 예정이다. 고인의 추모 영상도 따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경닷컴 보도에 따르면 연말 시상식에 참석하는 배우들을 중심으로 드레스코드를 추모 분위기에 맞춘 검은색으로 변경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지난 10월부터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던 이선균은 지난 27일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고인의 마약 투약 혐의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날 이선균은 발인식을 엄수한다. 발인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유해는 경기 광주 삼성엘리시움에 봉안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아내이자 배우 전혜진, 두 아들 등이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법쩐’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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