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뛰어내렸다”…이성미, 남편에게 들었던 충격 발언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방송인 이성미가 남편에게 상처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오는 30일 방송될 MBN 예능 프로그램 ‘동치미’에서는 이성미가 남편과 이혼을 결심했던 사연을 언급했다.
결혼 후 남편과 엄청 싸웠다는 이성미는 “서로를 모르고 결혼을 했다. 그러니까 엄청 싸웠다”고 회상했다.
그당시 친엄마를 찾고 있었다는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피붙이가 있으면 의지가 될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누가 제 친엄마를 찾은 것 같다는 연락을 주셨다”고 이야기했다. 한달음에 달려가 그 여성을 만났지만, 아쉽게도 이성미의 친엄마는 아니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린 이성미는 “마음이 많이 내려앉아 있었다. 그런데 남편이 나를 위로한다고 ‘너는 엄마가 많아서 좋겠다’라고 농담을 했다”며 “그 말에 처음으로 마음의 문이 철커덕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지금은 남편이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한 농담임을 알게 됐다는 이성미는 “그 당시에는 화가 많이 났다. ‘그걸 말이라고 하냐’고 쏘아붙인 후 그대로 차 문을 열고 뛰어내렸다”고 밝혔다.
그 후 1년 반이라는 세월을 입과 마음을 닫은 채 생활했다는 그는 “그러다가 캐나다행을 결정했다. 남편도 필요 없고 내 편은 아무도 없으니 내가 다른 곳에서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떨어져 있는 게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었다”고 떠올렸다.
이성미는 지난 2002년 활동을 중단하고 돌연 캐나다로 떠났다. 과거 한 방송을 통해 그는 “자녀 교육 때문에 갔다고 생각하던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니 너무 허무하고 허전했다”며 “만사가 귀찮아졌다. 어떻게 사람을 웃기나 싶어서 이민을 갔다”고 이야기했다. 7년간 캐나다에서 생활한 그는 초라해진 남편이 안쓰러워 한국으로 돌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N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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