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다 낫네?”.. 샤오미 첫 전기차, 그 실물 수준에 네티즌 ‘깜짝’
전기차 시장 도전장 내민 샤오미
최근 첫 전기차 ‘SU7’ 실물 공개
이들의 목표, 포르쉐 따라잡기?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중국 전자제품 판매 업체 샤오미.
세간의 우려를 한 몸에 받은 이들이 최근 자사 첫 전기차를 완성, 이를 공개하고 나섰다. 그간 무수히 많은 콘셉트카 이미지와 스파이샷만 노출됐었던 해당 차량. 실 차량 이미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차량을 공개하며 포르쉐를 목표로 한다는 포부를 다시 한번 더 밝혔다.
그래서일까? 차량 이미지와 함께 대략적인 스펙 정보 역시 함께 공개됐다.
이번에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의 디자인 및 차량이 갖는 세부 스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샤오미, 첫 전기차 SUV 공개
포르쉐 연상되는 디자인 눈길
지난 28일, 중국의 전기차 매체 CnEV는 ‘샤오미가 곧 진행될 전기차 기술 행사에 앞서 자사 첫 전기차의 실물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도장 색상으로 밝은 파란색을 선택한 해당 차량. 얼핏 보면 포르쉐의 차량을 보는 듯한 착각을 주는 느낌이다. 삼각형 형태를 띄고 있는 전면부 램프류 아래로는 역시 삼각형 형태를 띄고 있는 에어덕트가 자리했다. 그 앞쪽으로는 차체 디자인을 더 와이드하게 만드는, 범퍼 그릴이 조합을 이뤄 스포트한 인상을 완성한 모습이다.
측면부 루프라인은 매끄러운 형상을 잘 구축해냈다. 사이드미러는 플래그 타입을 띄고 있으며, 볼륨감을 제대로 살린 전륜 휀더와 후륜 휑더 사이, 쭉 뻗은 라인 등이 전면부에서 받았던 스포트한 인상을 흘리지 않고 이어간다. 후면부 테일램프의 경우 일자로 쭉 이어진 형태를 띄고 있다.
범퍼 부근에는 도장 색상과 동일한 가니쉬를 적용, 다소 뻔해질 수 있는 디자인을 독특한 형태로 마무리 지었다. 트렁크 끝단에는 차량 속도에 맞춰 작동 반응하는 가변식 전동 스포일러가 적용된 상태다.
최대 주행거리는 800km
최고 출력은 475kW 육박
SU7는 전장 4,997mm. 전폭 1,963mm. 전고 1,455mm. 휠베이스 3,000mm의 크기 제원을 갖는다. 배터리는 사양에 따라 73.6kWh 용량의 배터리와 101 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며, 최대 주행 거리는 800km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배터리는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에서 수급된다.
구동 방식은 이륜과 사륜 구동, 두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이륜 구동의 경우 최고 출력 220kW, 사륜 구동의 경우 최고 출력 475kW 수준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탑재된 자율주행 기술 역시 그 수준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한다.
샤오미의 이유 있는 자신감
전기차 시장에 파란 불러올까?
레이쥔 샤오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SU7의 SU는 ‘스피드 울트라(Speed Ultra)’를 뜻한다”라며 “이는 SU7이 어떤 전기차보다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임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레이쥔 CEO는 “SU7은 특정 경쟁사를 추격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니다”. “우리는 광범위한 소비자 조사에서 영감을 받았고, 소비자들의 여러 욕구 충족을 위한 설계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간 샤오미는 포르쉐와 테슬라에 필적할 수 있는 드림카를 만들겠다는 일념을 보여왔다. 부정적 평가로 지배됐던 지난 3년 간의 시간. 해당 시간이 지나 이들의 첫 전기차는 세상 밖 한 걸음을 목전에 두고 있다. 과연 샤오미의 첫 전기차는 앞으로의 전기차 시장에 어떤 파란을 불러오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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