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씁쓸함 고백 “나도 열심히 살았는데” 송은이 신사옥 방문
[TV리포트=이지민 기자] 개그맨 박수홍이 송은이의 신사옥을 방문 후 부러움을 드러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는 ‘요즘 핫한 MZ 세대를 만나보았다홍’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박수홍은 김수용, 김인석과 ‘개세모’ 촬영을 위해 송은이의 비보티비 사옥을 찾았다. 박수홍은 7층 신사옥을 바라보며 “진짜 크다. 건물이 정말 멋있다”며 “(건물주) 부럽다”고 진심 어린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에 김수용이 “여기 10%는 내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자 박수홍은 “그런 얘기 잘못하면 고소 당한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용은 바로 “뻥이다”라고 수습해 웃음을 더하기도.
송은이가 박수홍에게 인사하러 나타나자 박수홍은 반갑게 맞으며 “이렇게 예쁜 건물 지어놓고 왜 말을 안 했냐. 화분이라도 보냈어야 했는데”라며 오랜 세월의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박수홍은 김수홍과 여전한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박수홍은 김수용의 ‘미국 트라우마’ 에피소드를 전하며 “형이 예전에 비자를 못 받았다. 영어는 잘하는데 ‘당신은 마약을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예’ 표시를 해서 그 이후로 한동안 미국 비자를 못 받았던 아픈 사연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건물 밖으로 나온 박수홍은 다시 한번 “너무 잘 지었다”고 감탄하더니 “나도 열심히 살았는데”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후배 김인석에게는 “내가 은이처럼 잘 돼 너네 끌어줬어야 하는데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인석은 “제가 급이 안되는데, 선배들 사이에 껴있는 것만으로 행복했다. 저는 가끔씩 이렇게 그냥 얼굴 보고 이런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후배로서 박수홍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2021년 4월부터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 법정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출연료 등 62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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