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걸 몰라?”.. 잘못하면 욕먹는 이중 주차, 충격의 ‘이것’ 정체는?
흔하게 보이는 이중 주차
무턱대고 막 하는 건 금물
이중 주차 올바른 방법은?
한국은 땅이 좁은 만큼 주차 자리도 협소하다. 특히 구형 아파트의 주차 구역은 좁은 편이라 퇴근 시간이 되면 주차할 곳을 찾기 위해 시간을 보내기 마련이다. 때문에 이중 주차를 하는 모습도 종종 보이는데, 협소한 자리를 나누어 쓰는 만큼 주민들 간의 매너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런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런 이중주차 문제로 이웃 주민과 시비를 벌인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인 A씨는 아침에 출근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이동했고, 자신의 차량을 막고 있는 이중 주차 차량을 발견했다.
밀리지 않는 주차 차량
전화하자 되레 버럭
문제는 차량을 아무리 밀어도 밀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A씨는 미끄러운 눈길에 차를 계속 밀어보았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A씨가 해당 차량의 차주에게 전화를 걸어 “차를 잠가두시면 어떡하느냐”라고 묻자 상대 차주는 당당한 태도로 “잠가둔 게 아니라 P에 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상대 차주는 눈길에 미끄러질까 봐 N단이 아닌 P단에 둔 것이라며 되레 “왜 좋은 말로 하지 않느냐”라고 A씨에게 따져 물었다고 한다. 언쟁이 이어지자 상대 차주는 차량에 올라타 차를 바로 빼주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A씨는 바쁜 출근 시간에 시간을 허비할 수밖에 없었다.
기어는 중립에 두고
사이드 브레이크는 해제
주차 공간이 좁은 만큼 운전자 간의 배려가 필요한 부분이다. 이중 주차를 하거나 이중 주차가 된 차량을 밀 땐 몇 가지 규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먼저 이중 주차를 할 때는 기어는 중립으로 놓고 사이드 브레이크는 해제해야 한다. 사이드 브레이크가 걸려 있거나 기어가 파킹에 놓여 있다면 차량이 밀리지 않기 때문에 다른 차들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전자식 셀렉터가 탑재되는 최신 차량은 오토 홀드를 해제한 상태로 브레이크를 밟고 시동을 끈 뒤 셀렉터를 중립 방향으로 몇 초간 유지해야 변속할 수 있다.
이중 주차된 차량을 다른 사람이 밀 수 있도록 차량의 앞, 뒷공간을 충분히 확보하여 주차해야 한다. 일부 외제차는 파킹에 두어야만 시동이 꺼지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이중 주차를 가급적 자제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는 연락처를 남겨 요청 시 차량을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외에도 경사로인지, 평행 주차가 되어 있지 않은지를 확인하면 주차로 인해 생기는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차량 밀 때 꼭 확인해야
사고 나면 20% 과실 발생
이중 주차된 차량을 직접 밀게 될 경우에는 주차된 차량과 주변 차량이 안전거리가 충분한지 확인해야 한다. 공간이 기울었을 경우 차량을 밀면 예상보다 더 밀리는 경우도 있다. 다른 사람이 차량을 밀다가 사고가 발생하면 이중 주차를 한 차주에게도 20%의 과실이 생기는 만큼 주차할 때도 충분히 공간을 두어야 한다.
바퀴가 틀어지거나 비스듬히 세워진 차량도 있는데 그런 차량을 밀면 틀어진 방향으로 나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차량을 밀면서 정면으로 잘 향하고 있는지 한 번씩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만약 차량 간 거리가 충분하지 않거나 차량이 틀어진 채로 주차되어 있다면 직접 밀기보다 해당 차주에게 전화하여 차를 빼달라고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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