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공격하는 ‘미키 마우스’ 등장…디즈니 저작권 만료로 생긴 일
[TV리포트=한아름 기자] 디즈니의 인기 캐릭터 ‘미키 마우스’의 저작권이 95년 만에 만료돼 공포 게임 캐릭터로 등장했다.
지난 1일, 외신 매체 ‘The Sun’은 ‘디즈니'(Disney) 인기 캐릭터 ‘미키 마우스’의 저작권이 만료된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공포 게임의 캐릭터로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 게임 제작 업체 ‘나이트메어 포지 게임즈'(Nightmare Forge Games)는 서바이벌 게임 ‘인페스테이션 88′(Infestation 88)의 예고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과 사진 속 미키 마우스는 피투성이의 모습으로 사용자를 공격한다. 모두가 알고 있는 명랑하고 밝은 미키 마우스와 대조되는 모습이다.
미키 마우스는 1928년 ‘미친 비행기’, ‘증기선 윌리’에서 처음 공개됐다. 미국 저작권법에 따르면 캐릭터에 대한 권리는 최초 발행 연도로부터 95년 동안만 유지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올해 1월 1일부터 미키 마우스와 ‘곰돌이 푸’ 티거의 저작권이 만료돼 누구나 자유롭게 복사, 공유, 재사용, 각색할 수 있다.
두 캐릭터에 앞서 지난 2021년, 영국 작가 밀른과 삽화가 셰퍼드의 ‘위니-더-푸'(Winnie-The-Pooh)’ 저작권이 만료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23년 ‘곰돌이 푸: 피와 꿀’이라는 공포 영화가 개봉했다. 푸는 슬래셔 영화 속 잔혹한 살인범으로 등장한다. 곰돌이 푸: 피와 꿀은 속편 제작을 확정 지었는데 속편에는 저작권이 만료된 티거도 등장할 예정이다.
한편, 최신 버전의 미키 마우스는 여전히 디즈니의 저작권 보호를 받는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인페스테이션 88’, 영화 ‘곰돌이 푸: 피와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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