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가실 줄 몰라”…양희은·양희경, 4일(오늘) 모친상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가수 양희은, 배우 양희경 자매가 모친상을 당했다.
4일 양희은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엄마가 떠나셨네. 세상에. 이렇게 가실 줄 몰랐는데. 연말연시에 당신 자손들 두루두루 집에서 다 보셨다. 잘 잡숫고 일상을 변함없이 유지하시다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무슨 일이냐는 한 누리꾼의 물음에 그는 “오늘 새벽 0시 5분에 평화롭게 가셨다”라고 모친상 당했음을 알렸다.
어머니의 생전 모습을 공개한 그는 “이제는 더이상 엄마가 안계신 집! 울타리 없이 허전하기만 하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 소식을 들은 심진화, 이지혜, 소유진, 장영란 등 동료 연예인들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했다. 누리꾼들 역시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다.
앞서 양희은은 방송을 통해 어머니가 7~8년 전 치매를 판정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윤순모 여사는 가장 역할을 대신 해준 양희은에게 “아주 고맙기도 하지만 미안하기도 하다”라며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윤순모 여사는 ‘2023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시상식에서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감사패)’를 받았다. ‘장한 어버이상’은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부모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양희은은 지난 1971년 ‘아침 이슬’로 데뷔해 ‘상록수’, ‘작은 연못’,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한계령’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동생 양희경은 1981년 연극 ‘자 1122년’으로 데뷔해 활동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양희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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