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퀸 바뀌나…역대급 아쉬운 소식 전해졌다 [할리웃통신]
[TV리포트=강성훈 기자] DC 시리즈 할리퀸 역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 배우 마고 로비(33)는 이제 할리퀸을 떠나려 한다.
3일(현지 시간) 외신 ‘버라이어티’는 마고 로비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매체는 마고 로비에게 오는 10월 현지 공개 예정인 영화 ‘조커2: 폴리 아 되’에서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할리퀸 역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마고 로비는 “(할리퀸을) 다른 여배우가 이어받을 수 있는 캐릭터로 만들고 싶다”라고 답변했다.
마고 로비는 상징적인 남성 캐릭터가 많은 것처럼 할리퀸도 다른 여배우들이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가 되길 항상 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할리퀸이 정말 재미있고 다양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캐릭터라며 다른 배우가 소화하는 할리퀸도 궁금하다고 이야기했다.
할리퀸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마고 로비는 레이디 가가의 할리퀸에게 기대감을 높이며 응원했다.
마고 로비는 앞서 영화 ‘수아사이드 스쿼드’ 시리즈, ‘버즈 오브 프레이’에서 주인공 할리퀸 역을 자신의 개성에 맞게 소화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배우로서 흥행 가도를 달리던 중 영화 ‘바비'(2023)에서 주인공 바비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마고 로비는 바비 역을 위해 얼마만큼 인형의 모습을 구현할지 연구했다. 너무 과잉되면 오히려 산만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관객들이 바비라는 캐릭터에 공감하면서 그의 여정에 따라갈 수 있었다. 그 결과 ‘바비’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중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바비’는 약 14억 달러(한화 약 1조 8천억 원)을 벌어드렸다.
할리퀸을 넘어 바비 역으로 통해 월드 스타로 도약한 마고 로비가 앞으로 또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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