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얻어먹고 공연”…메가스터디 회장이 말한 이경규 학창시절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이경규가 고등학교 동창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3일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모범생 메가스터디 손주은 회장 vs 떨거지 이경규의 피 튀기는 과거 폭로 현장!’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경규는 고등학교 동창인 메가스터디 손주은 회장을 만났다. 학창 시절을 떠올린 손주은 회장은 “이경규가 도시락을 잘 안싸들고 다녔다. 점심시간이 되면 젓가락으로 60명 밥을 조금씩 다 가져갔다. 한 사람한테만 밥을 가져가면 그 사람은 밥이 다 날아가지 않냐. 조금씩 떠서 밥을 세 통을 먹었다. 그리고 반찬은 제일 맛있는 것만 골라먹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식사 후에는 꼭 공연을 했다고 말한 그는 “그때 한 공연이 방송했을 때 전부다. 눈 뱅뱅 돌리는 것. 우리말 거꾸로 하며 중국말 하는 것처럼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경규가 어린 시절부터 쿵후와 이소룡에게 관심이 있었다고 말한 그는 “원래 이 친구가 개그맨을 안하려고 했다.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봤는데 액션으로 하니까 떨어졌다”면서 “2차 동국대 연극영화과는 정신차리고 코미디언으로 해서 딱 붙었다. 삶이 예능이었다”라고 흐뭇해했다.
이경규는 손주은 회장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고등학교 때는 학교에서 잤다. 학교에서 먹고 자고 밤새 공부를 했다. 남들은 월담해서 놀러가는데 (손주은 회장은) 계속 앉아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대학에 입학 후 아르바이트를 하기 시작했다는 손주은 회장은 “과외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고3 성적을 올리려면 일주일에 3번은 과외를 해야 한다. 5명 이상을 모아오라고 했다. 그때부터 비즈니스 감각이 있었던 것 같다”며 “딱 2달 해서 1년치 등록금을 더 벌었다. 지금으로 따지면 1500만원 정도 될 거다”라고 말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채널 ‘르크크 이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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