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공개 청혼→1월 3일 이별…참 유난스럽게 연애한 스타 커플
[TV리포트=전영은 기자] 중국의 유명 작가 진홍의가 공개 청혼을 한지 한 달 만에 결별을 선언했다.
4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미러 미디어’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작가 진홍의가 명문가의 전 며느리였던 셀레나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진홍의와 셀레나는 업무를 통해 처음 만나게 됐다. 둘은 사랑을 키우다 지난 6월 경 대중에게 당당히 교제 사실을 밝혔고, 지난 해 12월 19일에는 청혼 소식과 함께 다정한 사진을 SNS에 공개해 대중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채 한 달이 되지 않아 파국을 맞이했다. 시작은 셀레나가 지난 3일(현지 시간) 본인의 소셜 미디어에 작가 진홍의와의 마찰을 폭로한 것이었다.
셀레나는 “재작년 말 가정사로 거식증을 앓아 힘들어 하던 시절 진홍의를 알게 되었다. 지친 상황에서 위로가 되어준 진홍의와 교제를 결심했지만 만나고 보니 달랐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진홍의가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고, 과거의 상처 때문에 이 관계에 집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하며 “공감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심하게 우울한 사람과 함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몰랐다”라고 한 가지 일화를 덧붙였다.
셀레나는 스스로 자유롭고 즉흥적인 성격이라고 말하며 2년 간 휴가를 가지 않은 자신을 위해 일본 여행을 계획했다. 하지만 그녀가 여행 계획을 진홍의에게 공유했을 때 그는 매우 경악하며 “왜 내가 잠에서 깨자마자 출국하고 싶다고 말하느냐. 미리 예고하지 않고 말만 하면 다냐”라며 반응했다고 말했다. 셀레나는 그의 상처 입은 표정을 보고 매우 당황했으며, 피곤한 자신을 위해 작은 여행을 계획한 것이 누군가를 다치게 했다는 상황에 괴로움을 느꼈다고 시인했다.
이에 작가 진홍의는 자신의 SNS에 “끝내자! 이번 생에는 감정을 나누지 않겠다”는 글로 결별을 선언했다. 이어 “공인의 감정은 사적으로만 이야기할 수 있고 일단 공론화가 되면 아무리 완곡하게 써도 본인에게 유리한 측면만 드러나게 된다. 나는 오래 전에 그녀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지만 그녀는 계속 둘의 관계에 대해 쓰고 싶어했다”고 갈등이 오래 지속되었음을 암시하게 했다.
팬들은 ‘관계를 풀어나가기 바란다’는 댓글을 달았지만 진홍의 작가는 “아니다. 그녀는 여론의 힘으로 나와 소통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감정의 잃은 많은 사람이 편을 들어준다고 옳은 것이 아니고, 이 가치관이 맞지 않으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재차 결별에 대한 입장을 확고히 했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진홍의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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