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또 비보…유명 여배우 사망에 팬들도 충격
[TV리포트=안수현 기자] 호주 여배우 릴리언 크롬비가 향년 6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3일(현지 시간), 컬트 TV 시리즈 ‘우리들의 비밀스러운 삶’과 영화 ‘오스트레일리아’로 알려진 배우 릴리언 크롬비의 사망 소식이 그녀의 딸 일레인 크롬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발표됐다. 구체적인 사인은 전해지지 않았다.
일레인은 “릴리언 크롬비는 전 세계에서 춤을 췄고, 전 세계 무대에서 연기를 했으며, 대형 스크린과 드라마를 장식했고 우리의 삶에 확실한 각인을 남겼다”라며 어머니의 죽음을 애도했다.
릴리언 크롬비의 사망 소식에 또 다른 유명 호주 배우 나타샤 왕가네엔은 “당신이 우리 국민을 위해 해준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당신은 영감을 주고 당신을 알고 사랑했던 모든 사람에게 항상 존재할 것입니다”라는 헌사를 통해 추모했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South Australia) 영화사 측 역시 유감을 표하며 “깊은 슬픔에 잠겼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누리꾼은 “정말 사랑스러운 배우입니다. 평화 속에서 잠드시길”, “안타깝다”, “믿기지 않는다. 연기력이 정말 뛰어난 배우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19년 릴리언 크롬비는 예술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에쿼티 재단으로부터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그녀는 영화 ‘오스트레일리아’, ‘럭키 마일’,’ 결혼 이야기 2′, ‘죽음의 탈출’ 등 다양한 작품에서 단역을 맡으며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특히 릴리언 크롬비는 생전 호주 출신 배우 휴 잭맨, 니콜 키드먼과 함께 영화 ‘오스트레일리아’에 출연해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현지에서 사랑받는 배우였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영화 ‘미스터리 로드’, 영화 ‘오스트레일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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