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노영심, 故 류이치 사카모토 헌정곡 공개
[TV리포트=김연주 기자] 가슴 뭉클한 감동과 따뜻한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작품으로 만장일치 호평을 받고 있는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가 피아니스트 노영심의 존경과 그리움을 담은 고(故) 류이치 사카모토 헌정곡을 공개하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는 음악으로 세계를 감동시킨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의 마지막 연주를 담은 콘서트 필름이다. 지난 12월 27일 베일을 벗은 영화는 적은 상영 회차에도 불구하고 3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눈길을 끈다.
영화를 향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변진섭 2집 ‘희망사항’을 작사, 작곡하며 가요계 데뷔, 그 외 다수 드라마 OST 작업을 하며 대중들에게 알려진 피아니스트 노영심의 故 류이치 사카모토를 향한 헌정곡 ‘향음 Reverbration no. 16’을 공개했다.
헌정곡 ‘향음 Reverbration no. 16’은 피아니스트 노영심이 지난해 3월 세상을 떠난 류이치 사카모토에 대한 긴 애도의 시간 이후 평소 존경하던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곡이다. 피아니스트 노영심은 “감히 오랜, 마음의 스승이라고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그 음악의 잔향을 그리며 향을 피우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다 어느덧 향을 바라보는 시간조차 음악이 되어 함께 흐르는 시간 ‘향음 Reverbration no. 16’란 곡을 그분께 올리게 됐다”며 추모의 마음이 담긴 헌정곡을 공개했다.
공개된 헌정곡은 14분 가량의 곡으로 고인을 떠올리며 한 음 한 음 연주한 피아노 곡이다. 뿐만 아니라 피아니스트 노영심은 영화 관란 이후 “가슴이 먹먹하고 정교한 레코딩 그리고 좋은 촬영을 보며 앞으로 마주해야 할 음악의 시간을 접하는 느낌이었다”, “나와 마주하고 싶은 시간들, 다시 시작해야 될 어떤 시간들 속에서 이 영화와 함께 마주하시길”이라며 영화를 향한 진한 여운이 느껴지는 아낌없는 추천을 전한 바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엣나인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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