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때리고…” 유명 감독에 성폭행 당했다 고백한 여가수들
영화감독 나이젤 리스고
최근 성폭행 고소장 받아
두 명의 피해자 추가 등장
영화감독 나이젤 리스고가 여러 건의 성폭행 소송에 직면해 있다.
최근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안무가 폴라 압둘은 “‘아메리칸 아이돌’과 ‘So You Think You Can Dance’의 프로듀서인 나이젤 리스고가 리얼리티 경쟁 쇼를 촬영하는 동안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더불어 페이지 식스(Page Six)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다른 두 명의 여성도 압둘과 유사한 주장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으로 소송을 제기한 두 여성의 말에 따르면 지난 2003년 리스고가 기획한 여성 리얼리티 경쟁 쇼 ‘All American Girl’의 참가자였던 이들은 당시 리스고에게 성폭행 및 구타, 성희롱 등을 당했다고 한다.
페이지 식스는 여성들의 고소장의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고소장에서 “리스고는 여성들이 댄스 의상을 입고 있을 때 세트장과 분장실을 돌아다니며 공개적으로 우리와 다른 참가자들의 엉덩이를 때리고 더듬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직원, 계약자, 대리인 등은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목격했지만, 해당 행위를 비난하거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리스고는 촬영 종료를 축하하기 위한 파티에서 여성 한 명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지며 차에 타라고 강요했다.
이에 다른 여성은 동료가 혼자 가는 것을 걱정해 함께 가기로 결정했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리스고는 그들을 자신의 로스앤젤레스 집으로 데려가 스웨터를 들어 올리고 키스를 시도하거나, 집에 있는 그랜드 피아노에 몸을 고정하고 성적 행위를 강요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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