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영화계 비보…’메리 포핀스’ 女스타도 사망 [할리웃통신]
[TV리포트=안수현 기자] 할리우드 명배우 글리니스 존스가 100세의 나이로 영면에 들었다.
4일(현지 시간), 글리니스 존스의 매니저 미치 클렘은 매체 ‘버라이어티’를 통해 그녀가 로스앤젤레스의 한 보조 생활 시설에서 자연사했다고 전했다. 글리니스 존스는 1964년 고전 영화인 ‘메리 포핀스’에서 위니프레드 뱅크스 역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다.
미치 클렘은 성명서에 “글리니스는 지적이고 재치가 있고 수백만 명의 삶에 영향을 미치며 무대에 대한 사랑으로 삶을 살아갔다”라며 “그녀는 제 경력 초기에 제 삶에 뛰어들었고 이 산업을 우아하고, 계급적이며, 진실하게 항해하는 방법에 대해 매우 높은 기준을 세웠다. 당신만의 진심과 빛은 100년 동안 매우 밝게 빛났다”라고 전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오늘은 할리우드에게 슬픈 날이다. 우리는 우리의 사랑하는 글리니스의 죽음을 애도할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황금기의 종말을 애도한다”라는 말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글리니스 존스는 1938년 ‘사우스 라이딩'(South Riding)에서 13세의 나이에 스크린에 데뷔했다. 그녀는 ‘선다우너즈'(Sundowners)에서의 연기로 1961년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1973년에는 ‘어 리틀 나이트 뮤직'(A Little Night Music)’으로 토니 어워드를 수상했다.
특히 글리니스 존스는 배우 줄리 앤드류스, 딕 반 다이크, 데이비드 톰린슨과 함께 ‘메리 포핀스’서 주연을 맡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녀는 생전 이혼을 네 번 했으며, 첫 번째 남편인 앤서니 포우드와 아들이자 배우 가레스 포우드를 출산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영화 ‘메리 포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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