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싱크 하면 ‘경찰조사’, 라이브 못하면 ‘악플’…둘 중 택해야 하는 中연예계
[TV리포트=한아름 기자] 중국 배우 맹자의(孟子义)가 콘서트에서의 불안정한 라이브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8 days’는 중국 배우 맹자의가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장쑤위성(江苏卫视) TV에서 진행된 연말 콘서트에서의 불안정하게 노래를 부른 것에 대해 사과문을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장쑤위성 TV 연말 콘서트에서 맹자의는 가수 주화건, 가수 엘레 얀, 배우 리우 링 지 등과 함께 주화건의 ‘Make Me Happy, Let Me Worry’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다수의 배우가 라이브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였지만, 중국 시청자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맹자의가 음정과 박자를 못 맞추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소셜미디어에서는 맹자의에 대한 비판이 다수 게시됐다. 이들은 “립싱크를 바란 적은 처음이다”, “웃음을 참은 주화건이 대단하다”, “맹자의 마이크를 꺼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맹자의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주화건 선생님 죄송합니다. 모두에게 미안합니다.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을 게시하며 라이브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해 12월, 대만 록맨드 메이데이(Mayday)가 콘서트에서 립싱크를 했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의 영향으로 맹자의가 출연한 연말 콘서트는 라이브로 진행됐다.
한편, 맹자의는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끈 중국 드라마 ‘진정령'(陈情令)에 온정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맹자의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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