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작가, 갑자기 세상 떠나…유산 ’84억’ 여섯 자녀가 나눠 갖는다
[TV리포트=이경민 기자] 대만의 유명 작가 사마종위안이 향년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사마종위안의 다섯째 아들 우롱하우는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우롱하우는 “며칠 전 아버지가 걷다가 넘어지셔서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약의 문제인지 세균 감염인지 모르겠지만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셨다”라고 사마종위안의 사인을 밝혔다.
1933년생인 사마종위안은 말년에 치매 증세를 보이긴 했으나 이외에 다른 건강상의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아들은 “아버지가 노령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진 것 같다”며 “오늘 아침에 급격히 상태가 악화되어서 가족들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 맥박이 멈추셨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는 여러 차례 전쟁을 겪으면서 항상 세계의 평화를 바라셨다.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사마종위안에 대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한편, 사마종위안은 1950년대 대표적인 문학가로 활동했으며 시골 배경 소설을 주로 집필했다. 대표작으로는 ‘모래폭풍’, ‘황무지’, ‘낙타의 종’, ‘불새’ 등이 있으며, TV 예능과 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의 재산은 NT$2억(한화 약 84억 4,6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마종위안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관계로 그의 유산은 여섯 자녀에게 상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인과는 지난 2018년 사별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사마종위안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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