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콘서트 간 엄마가 대기하다 쓰러졌는데 글쎄…”
임영웅 광주콘 미담
대기하다 쓰러진 중년 여성
빠른 조치와 병원비 지원 화제
‘미담 제조기’로 알려진 가수 임영웅의 새로운 미담이 전해졌다.
지난 7일 누리꾼 A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IM HERO] 임영웅 광주 콘서트 후기’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임영웅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를 진행했다.
이날 A씨의 모친은 부푼 기대를 안고 임영웅 콘서트를 보기 위해 공연장에 도착했으나 공연 시작 전 대기 중에 쓰러지고 말았다. 그는 평소 협심증을 앓고 있었고 임영웅 공연 직전 입원했으나 검사가 좋게 나와 퇴원했지만, 결국 쓰러진 것이다.
A씨는 “다행히도 임영웅 콘서트에는 나이대가 있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구급요원과 경호원이 많아서 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고 했다. A씨는 동생의 연락을 받고 급하게 어머니가 계신 병원으로 향했는데 병원에는 콘서트 관계자도 함께 와있었다.
관계자는 “혹시라도 예매한 내역에 대해서도 후 조치할 수 있으면 하겠다”며 A씨의 연락처를 물었다.
A씨 모친은 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A씨에게 또 다른 콘서트 관계자로부터 연락이 왔고 모친의 상태 등을 재확인했다.
A씨는 해당 글에서 “정말 감동이었던 것은 콘서트 중에 쓰러진 것도 아니었고 기다리면서 쓰러 졌는데도 이렇게까지 챙겨준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며 “심지어 대학병원 이송 전에 결과에 이상이 없다면 무리 가지 않게 콘서트 관람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도 했다. 정말로 멋있는 사람들이었다”고 적었다.
또한 “(관계자들이)병원비 중 조금이지만 일부 지원해 준다고도 했는데 이렇게까지 후속 조치가 잘 돼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나중에 혹시나 엄마가 또 가고 싶다고 하면 열심히 티켓팅 해보겠지만 이렇게 잘 대응해 주시는 걸 보니 보내줘도 될 것 같다”고 했다.
A씨의 모친의 상태도 전해졌다. 현재 의식이 있는 상태로 혈압과 심박수는 정상 범위 내에 있다고 A씨는 전했다. 8일 정밀 검사를 진행한 뒤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후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저 빛”, “또 당신입니까”, “이렇게 미담만 계속 나오는 것도 신기하다”, “이름부터 ‘히어로’”, “잘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감탄해 마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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