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또 비보….’지정생존자’ 배우도 향년 42세로 사망
[TV리포트=강성훈 기자] 멕시코 배우 아단 칸토가 별세했다. 향년 42세.
9일 외신 ‘데일리메일’ 등 다수의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단 칸토는 충수암 투병 끝에 8일에 사망했다.
아단 칸토는 넷플릭스 미국 드라마 ‘지정 생존자’ 시리즈에 출연한 것으로 유명하다. 해당 드라마는 폭탄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미국에서 별 볼 일 없던 내각 각료인 톰 커크먼(키퍼 서덜랜드 분)이 갑자기 실권을 잡게 되어 혼돈 속의 정부를 책임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정 생존자’ 시리즈에서 아단 칸토는 부통령 당선자 애런 쇼어 역을 맡았다. 해당 드라마는 시즌3까지 제작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고 국내에서도 배우 지진희, 이준혁 주연의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2019)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다.
아단 칸토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아단 칸토는 진정으로 깊은 마음과 정신을 가지고 있었다”라며 “많은 이들이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조의를 표했다.
제작사 ‘Fox’와 네트워크 ‘WBTV’도 9일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아단 칸토의 부고 소식에 가슴이 아팠다며 그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추모를 이어갔다.
아단 칸토는 지난 2009년 연예계에 입문했다. 그는 ‘지정생존자’ 시리즈를 비롯해 영화 ‘클리닝 레이디'(2021), ‘에이전트 게임'(2022)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14년에는 단편영화 감독으로 데뷔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아단 칸토는 아내 스테파니 앤 칸토 씨와 결혼했고 슬하에 2자녀를 두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아단 칸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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