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아빠, 평생 딸에 도움받다가 ’50년’ 만에 돈 벌어왔다…
[TV리포트=한아름 기자]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한 가수 이승연의 86세 아버지가 시니어 모델로 데뷔하며, 50년 만에 돈을 벌게 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가수 이승연이 가발을 맞추고 싶어 한 아버지의 버킷 리스트를 이뤄주며, 그의 아버지를 시니어 모델로 데뷔시켰다.
가발 숍에 방문한 이승연의 아버지는 최신 유행인 ‘임영웅 스타일’부터 ‘김수현 머리’라고 불리는 배우 스타일 가발까지 착용하며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스튜디오에서는 “다른 사람 같다”, “아빠가 아니라 오빠 같다”라는 감탄사가 쏟아졌고, 이승연은 “30년이 뒤로 갔네”라며 놀라워했다.
이승연은 임영웅 스타일 가발로 자신감이 상승한 아버지와 함께 시니어 모델 학원에 방문했다. 이승연은 “지난번에 백일섭 선생님께서 ‘너희 아버지는 시니어 모델해도 잘하시겠다’라고 하시더라”라며 모델 학원에 방문한 계기를 설명했다. 86세라고는 믿기지 않는 ‘슈퍼 동안’ 비주얼로 이목을 집중시킨 이승연의 아버지는 ‘원조 CF 퀸’ 딸마저 압도하는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와 폭풍 애드리브까지 선보이며, “왜 이승연 아버님인지 알겠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의외의 재능을 입증한 이승연의 아버지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 시연 모델에 캐스팅돼 시니어 모델로 데뷔했다. 초보 모델인 아버지를 위해 ‘일일 매니저’로 변신한 이승연은 방송 전 가발 체크, 생수와 도시락 준비까지 선보이며 베테랑 매니저 못지않은 맹활약을 펼쳤다. 생방송이 시작되자 초긴장 상태가 된 이승연의 아버지는 가글액을 삼켜 뜻하지 않은 웃음을 유발했다.
‘좌충우돌’ 라이브 방송이 끝나고 모델료를 지급받은 이승연의 아버지는 50년 만의 첫 수입에 얼떨떨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승연이 “그 돈으로 뭐 하실 거냐”라고 묻자, 아버지는 “‘길러준 엄마’가 좋아하는 과일, 고구마, 바나나 등 간식거리를 사다 주고 싶다”라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이승연은 “(아빠가) 조금 더 편해진 것 같다. 이런 나의 변화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좋은 쪽인 건 분명하다”라고 고백했다.
따뜻한 가족애로 수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힐링 가족 예능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는 수요일 종편 예능 1위는 물론 6주 연속 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시청할 수 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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